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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과는 전혀 상관없는 오름닷컴~~~
2009년 4월 중순까지 가족 모음
역시나.. 게을러서 매일매일 정리 못하고... 하루하루 몇장씩만 정리할게요...

 

매년 4.3 전야제는 거의 빠지지 않고 갑니다..
꽤 유명한 가수분들이 많이 오시거든요..

하지만 올해는... 나라에서 예산을 전부 삭감해버려서... 제주도에서 자체돈으로 하느라... 유명 가수는 한영애 선생님밖에 안오셨네요...

이명박이... 확 그냥....

 

많이 춥고... 한영애 선생님도 본인곡이 아닌... 보러오신 어르신들을 위해서... 아실만한 트로트 위주로 불러주셔서-_-; 듣다 말고..

성박사가 좋아하는 샤브샤브 집으로 갔어요... 간만에 가족 회식...

 

이렇게 셋팅되서... 고기 목욕 시켜서 먹습니다.

 

4일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성박사가.. 소리를 지르며 놀라더군요..

신대원 눈에서 피눈물이 나서요-_-;

다행히.. 다래끼? 다레끼??라고 하나요? 제주도에서만 쓰는 사투린가?

눈에 나는 여드름 같은거 있잖아요.. 그게 속안에서 나서... 곪아터졌다고 하더군요..

부모가 그것도 몰랐냐고 칭찬 받았답니다 ㅋㅋㅋㅋ

 

4월 5일은 유채꽃잔치에...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구경갔어요...

제가 신대원보다 더 신나 있는거 같군요-_-

벚꽃 구경도 했습니다...

신대원이 꽃을 너무 좋아해서 계속 신나 있었어요....

아버지가 가족사진을 찍어주셨는데..

촛점은 저~ 멀리 벚꽃에-_-

 

다음날도 제가 쉬는 날이라... 우리 세식구만.. 꽃 놀이를 갔습니다.

원래 이날.. 자월 마구조아저씨께서.. 같이 가자고 하셨는데...

일이 바쁘셔서 안오셔서...뭐 우리는 상관없이 원래 계획대로 꽃놀이를 갔습니다..

시장에서 튀겨간 닭한마리랑...딸기.. 맥주 6켄.. 음료수 1.5리터 3병-_- 김밥 몇줄.... 웅형님네 가족도 온다고 많이 샀는데....

덕분에 신대원이 다먹고 갔어요.....

 

가자마자 신나서 신대원은 뒹굴면서 닭을 철근같이 빨아먹더라구요....

 

"아빠 아~"하니까 주긴 주는데...

표정이랑.. 손에 힘을 잔~뜩 주고....... 지켜보고 있는...

'너 씨발 많이 먹으면 죽는다...'

 

야... 침 묻히지 마...

 

아이고 나... 애비만 아니면 귓방맹이를......

 

그래 주께 마셔......

 

캬~~~~~~~

 

아이고~ 집에 가기 싫다~ 따시다 따셔~~~~~~~~~

 

밥먹고 성박사랑 한장....

 

이제 막 출소한 아빠랑도 한장......

 

몇시간을 술마시고 놀다 왔는지 모르겠네요..

일찍가서 오후 늦게 왔으니..

우리 신대원은.. 배터리가 다 떨어져서..

올 때 유모차를 태우니... 따준 벚꽃을 꼬옥~ 파지하고 실신하셨군요.....

 

목욕하고 요염하게.............

 

우리 신대원이 드디어 걷는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많이 늦었지 자식아.........

 

네? 여보세요? 네? 딸이 납치가 돼요? 네? 감이 멀어요~ 네? 개인정보 도용 무슨 은행에 가요??????

 

오늘.... 저도 머리 짜르고... 성박사도.. 일다닐꺼 대비해서 깔끔하게 다듬고..

우리 신대원도 조만간 어린이집 입소를 하니 세식구 전부 같이 형수님네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다듬었습니다....

 

우리 신대원은 입대할 생각만 하면...

눈물이 앞을 가리나 보군요.........

 

뭐 길게 쓰고는 싶으나 귀찮지 말입니다........

다음달 초에나 또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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