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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과는 전혀 상관없는 오름닷컴~~~
2010년 7월 정리...

2달만에 정리네요...

여름에는 역시나 한치죠....
6월 중순부터 낚시 따라다니면서 좀 잡고.... 집에서는 처음으로 사와서 먹었습니다...

한치에 콩잎 싸서 초장 듬뿍 찍어... 소주랑....

성박사가 신대원 재울 때 혼자 나가서 한치 절반만 사와서 혼자 먹습니다.........

먹다가 성박사가 나와 한치만 주워먹었다는.... 내 안주 내 안주... 내 안주~~~~

9월이 된 지금까지 거즙 3,4일에 한번씩은 먹은거 같아요 한치......

먼저 시원하게 맥주로 입가심 하고.... 그냥 먹어요...

집에서 혼자 먹는 술이 제일 편하다는-_-
싸고 혼자 먹다 바로 잘 수 있는 필름 끊겨도 안부끄러운 시스템........

여름에만 맛볼 수 있는 별미...

성박사 청소할 때 신대원이랑 뽀로로 자전거를 끌고 놀이터를 갔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신대원이 완연한 어린이군요-_-;
비눗방울 하는 모습에서...

사뭇 유리공예품을 만드는 장인의 모습까지 보여지는 군요....
비눗방울만 수십개........

신대원이 가장 신날 때..........
신대원 뿐 아니고 애들은 비눗방울 하나면 하루종일이죠...
가격대 성능비 가장 최고인 비눗방울.....

얼마전 임아트에서 싸게 팔길래 사와서 신대원이랑 저녁때면 나가서 몇주 잘 했습니다.
위험해서 저만 했는데...
신대원 한번 쥐어주니 곧잘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혼자합니다.

처음에는 들고만 있던 신대원이었지만 나중에는 혼자 빙빙 돌리고 다 끝나가면 던지기 까지......

오오오~~~~~

저의 가장 많은 추억이 있는... 서귀포 자구리 라는 곳입니다...
서귀포 바다에는 현재 소라, 문어, 고동이 멸종위기라지요....

제가 어릴 때 다 잡아서....

진짜 입니다.....

서귀포 바다를 가면 양식 소라말고는 보이지도 않고 바다도 다 죽어있는...
적당히 잡았어야 했는데요... 먹지도 않으면서... 다 잡아 버리는....

신대원 데리고 자구리 빨래터에 가서 발담그고 왔습니다.

맥주 두어개 가져 갔는데 신대원이 계속 들고 있는...

 

아빠 나 이거 까 먹어도 돼?

낮술은 부모도 못알아 본다.......

어이구 훅가네....

이곳 자구리 근처가 정방폭포 근처인데...

지금 저랑 신대원이 서있는 자리에서...
저 왼쪽 나무 많은곳까지 대략 3백 미터 이상은 될 텐데...

초딩 1학년부터 중3때까지 정말 헤엄쳐서 저기를 얼마나 많이 왕복을 했는지 모릅니다...

서귀포 조오련이라는......

사진찍은 자리부터 저 절벽까지 왔다갔다 하며 소라랑 문어 채취를........

오랜만에 간 자구리... 짤방....

헤엄치는 사람이 없군요.....

지인분께서 대자리를 주셨습니다.
살려고 옥션에서 주문까지 했다가... 주셔서 주문취소를 한...
이거 마티즈에 실어 오느라 힘들었다는....

신대원은 새로생긴 정체 모를 물건에 이미 들뜬상태...
신대원도 신상을 좋아해서 뭐든 새로 생기면 상당히 좋아합니다.

사진찍어 달라던 신대원..
신대원 손에도 사진기가....

 

와~ 스케치북이다~~~~~~~

뭔가 새로운게 생기니 상당히 들뜬 신대원......

 

 

어린이집에서 만들어온 가면도 정말 오랜만에 꺼내는군요-_-;;
가면도 꺼내와서 사진을 찍어 달라는군요....

비눗방울 이랑도 같이...
얼마 가지 않아..... 화이트 보드가 되었다는 전설이......

신대원이... 처음으로 변기에 똥을 쌌어요...
저 노란건 똥보다 옥수수 입니다-_-
옥수수를 먹여놔서... 그대로 나오는... 심으면 삶은 옥수수가 날려나....

자기도 신기한지 계속 변기에 앉아서 힘을줘요...

어이쿠야.......

아빠야 이거 보라규~~~~~

억지로 쥐어 짜내는..... 읍 읍읍

아아아~~~

쥐어짜낸 응가....
좀 늦게 똥오줌을 가린거 같아요...

하지만... 이 이후로... 전혀 이불에도 오줌을 안쌉니다...
잘 때도 기저귀 안차고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도 이불에 쉬도 안하는.... 대단한 방광의 소유자 신대원 입니다.

나는 10살 때까지 이불에 오줌쌌는데..........

일요일.... 가족끼리 놀러를 갔어요...
잠수함에 프린터를 고쳐주러 갔었는데...

돈받기가 애매~해서 '그냥 잠수함 한번 태워주십시오..'. 하고 쇼부를 보고 잠수함 타러 가는 길에 한림공원을 들렸습니다.
시간도 많이 남았고요.....

하지만.... 잠수함 안타고 그냥 돈을 받는게 더 이득이었다는-0_-

입구에서 이미 신난 두여자...

신대원이 v가 안되서 저러고 있는게 아니고...
자기는 3살이라고 알려주는 동작입니다.... 손꾸락이 마음대로 안되서 저러고 있는거 절대 아닙니다...

타조한테 정신줄을 놓아 어쩔줄 몰라했던 신대원.......

신대원 본인이 기린하고 사진을 찍어 달라고 했는데 사진을 찍을려니 도망을...

다시 시도하려 했지만.... 이거 원....

코끼리 의자가 있었는데... 신대원이 앉으면서

'아빠 코끼리랑 사진찍어줘...'해서 찍어줬네요...

상당히.... 정말 미칠듯이 더운 야외에서.... 몸과 마음이 지친 아빠엄마랑 상관없이 신나있는 신대원 입니다.
보통 2,3시간씩 구경할 수 있는데 1시간도 안있었어요.... 너무 더워......

잠수함 타고 나온 사진입니다..... 보셔도 알겠지만... 파도도 높고.... 바다속이 너무 뿌옇게 해서 아무것도 못봤습니다... 그래서 사진이 없어요...
관광객들은... 두당 5만원씩인데... 아무것도 못보셔서 엿사먹었을듯....-_-

얼마나 돈들 아까웠을까....

하지만 공짜로 본 우리는 상관없다는-_-;;;; 신나있는 삼춘과 조카.....

여름에는 역시나 야외에서 고기 구워먹는게 최고죠...
친한 형님과... 한치를 잡으러 가면서 가족 다 데리고 갔습니다.

이날 한치는 구경못하고 고기만 궈먹고 왔다는......

비가 많이 오고 무지개가 떴어요...

신대원 어린이집 다녀오자마자.... 제가 받아서 집앞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햇빛이 따가워 눈을 못뜨는 신대원....

썩소가 작렬하는군요....

아빠야 빨리 찍어.....

 오랜만에 보는 무지개라.... 조금이라도 신대원한테 사진을 찍어주고 싶었는데...
신대원이 햇볓때문에 썩 좋아보이지 않는군요...

'아빠 그만 찍어... 눈부셔워~~~~'

신대원은 눈부셔를 눈부셔워라고 합니다.....

그만찍어~~~~ 눈부셔워~

아 희은아 웃으면서 찍으면 그만찍으께... 한번만 웃어..

'웃어??'

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

헤헤헤헤헤헤헤헿

눈부시다고.... 확

집에 가니 신대원이 제일 좋아하는 고모와 까미가 와있군요....
집 앞에서 멋드러지게 새로산 비눗방울놀이를....

신대원 다리가 아주 메끈하고 쎄끈하게 빠졌군요.....

고모한테 재롱도....

응????? 뭐지?

어... 용우 오빠왔네...

우리 아랫집에 사는 용우라는 꼬마입니다.... 신대원이 제일 좋아하는 남자라는...
하지만 저놈은 쿨하게 신대원을 무시한다는......

하지만 저는 이 결혼 찬성인게...

고기집을 한다고 합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큰 고기집을...
희은아... 아빠한테 효도해야지...............

다른사람한텐 주지도 않는 비눗방울을 선뜻 먼저 불어보라고 가는 신대원.....

쿵짝이 잘맞는군하~

하지만 항상 신대원이 매달리고 혼자 좋아하는거 같아.. 아빠가 가슴이 짠하단다....

용우 엄마가 오니 바로 가버리는 ㅋㅋㅋ

이러고 한참을 놀았습니다....

오랜만에 온가족이 나들이를 갔어요....
할아버지, 할머니,큰아빠,샛아빠,고모,까미,아빠,엄마.... 이리 전 식구가 야외에 낚시도 하고 헤엄도 치고....

가자마자 아침일찍부터 챙겨 가니 시큰둥한 신대원....

신대원은 바다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무서워 해서 안들어 갈려 합니다...
할아버지랑 뭍에서 물놀이를.....

할아버지가 물놀이 해보라고 억지로 세워놓은..
시큰둥 하군요...

'희은아 물놀이 해야지...'

뭔가 신나 보이지 않는...... 빠져나오고싶어 억지로 하는표가 역력....

제일 좋아하는 할아버지랑... 같이...
하지만 저 썩소는 어쩔 수가 없다는...

브이가 잘 안되는.... 그래도 나름 형태는 나왔군요....
앞을 봐야하는데.. 손꾸락을 보고있는....

아주 걍 보물 안듯이 살포시 파지하고 나오시는 할아버지....

남자네명...
아빠,큰형,작은형,저... 이리 배를 타고 낚시를 하고 왔어요..
제가 MVP를 탔다는 소식도 같이 전해 드리며...

고기 궈먹을려고 준비중.......

어이... 아가씨 빤쓰보여~

저 파란색 통에 담긴게.... 잡아온 고기들입니다... 절반도 안되고.... 배 운전해주신 선장님께서 향토음식점을 하신다니 그냥 드렸습니다...

저 생선들이 제주도 대표 생선중 하나인 어랭이 회입니다.....

어랭이회..... 하지만 저희가족은 이런 생선좋아하지 않아... 아무도 먹지 않았다는 소식도 같이 전해드립니다...
삼겹살만 먹고 왔다는...........

이게 양식도 안되고 작은 생선이라 아주 비쌉니다... 고소하기도 하고...

하지만 나는 뼈채 먹는 생선은 안먹는다는.......

저희가족과 부모님들이야 자주 같이 놀러가지만 형들과 같이는 오랜만에 가봤네요.....

신사장님.... 오늘 새로온 '태희'예요 예쁘게 봐주시고 한잔 받으세요........

아~ 이 아가씨가~~~~~~~~~~~~~~~~~~~~~~~~~~~~~~ 피같은 술을.......... 절반을 쏟아부네......

선장님이 죽은거는 가져가라고 해서 어머니가 가져오셔서.. 손질을 하시긴 했는데...
다 버렸다는 소문이..........

저녁에는 그냥 모아둔 쿠폰으로 치킨시켜먹고 간단히 한잔씩들 했다는 소식도 전해드립니다.....

신대원은 할머니 뭐먹었나 '아해봐... 할머니..'하고 확인중이군요......

월요일..... 일끝나고 6시쯤??? 저녁에 집앞 바다에 작살들고 갔는데.....
동네 아주머니들이 작살 들고가지 말라고 해서...

그냥 몇분 헤엄치면서 잡은 고동입니다..
제주도도 바다가 많이 상당히 죽어서... 정말 가까운곳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몇개 따오긴 했는데... 저 고동들이 더러운물에서 살고 생명력이 강한... 맛이 많이 떨어지는 고동입니다..
그래서 많이 안따왔는데... 신대원이 너무 잘먹어....

더 따올걸 하는 후회를.....

소라도 몇개 보이네요......

8월 사진도 언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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