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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 선생님 CD들

오래전부터 김민기 선생님의 음반들을 정리를 해보고 싶었으나... 감히 나 따위가... 김민기 선생님을 얘기할 수나 있을까.. 하고 포길 했지...
김민기 선생님에 대해 세세하고 꼼꼼하게 알지도 못하고... 찾아보기도 귀찮았다..... 

그리고 의외로 선생님의 자료를 찾기 또한 어려웠다....... 어디서 주워 듣거나 본게 아닌 아주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정리이니.....

자세한 자료나.... 빠진 내용... 실수가 있다면... 꼭 알려주길 바란다...
정말 정리를 하기가 조심스럽다... 자료도 없고....

선생님의 자료와 음반들을 찾아보려 했는데..... 딱히 자료가 나온 곳이 없는 것 같다. CD들도 정리가 된 곳이 없는 것 같아.... 용기를 내어본다.

한국현대가요의 아버지라고 부르고 싶다.... 나와 성이 다르지만... 아버지라 부르고 싶단 말이다~ 아버지~~~~~~~~~~~~

김민기 선생님을 모르는 사람은 많아도.... 김민기 선생님의 음악을 모르는 5세 이상의 사람은 없을 거라 자신을 한다...
혹시나 주위에 김민기 선생님의 음악을 모른다는 사람이 있다면...... 112에 전화해 간첩이 나타났다고 신고하기 바란다.

양희은선생님의 노래로 알고 있는 '아침이슬'과 봉우리, 아름다운 사람, 작은 연못, 상록수, 백구, 가을편지 등...... 모두 김민기 선생님의 음악이다.

아래는 아마 김민기 선생님의 현재 발매된 모든 CD가 아닐까 한다.
왼쪽 제일 큰놈은... 2004년 발매된 김민기 선생님의 박스세트이고.
위 오른쪽은 1993년 서울음반에서 나온... 정규음반이 아닌 선생님의 음악 모음 1,2,3,4 가 되겠다.

그리고 아래는 김민기 선생님의 음악을 오케스트라로 연주한 음반이고.. 가운데는 김민기 선생님의 노래 굿 '공장의 불빛'과 제일 끝에는 양희은 선생님께서 김민기선생님의 음악을 부른 앨범이 되겠다.

찾아보니 LP도 몇장 안되는 것 같다.

CD들은 현재도 쉽게 구할 수 있는 편이다... 음반몰에서는 품절로 나오지만... 중고 매물이 염가에 아주 잘 보인다.....

김민기 선생님의 음반도 가게로 가져온지 꽤 되었고..... 마땅히 둘 곳이 없어... 성박사 자리 옆 바닥에 두고 있었다...
이틀전 가게에 손님이 왔을 때.... 성박사에게 '김민기 선생님 음반들이 아직도 미개봉 음반이 나오나요??'라고 큰 관심을 보이신 손님이 계셨다...

뒤에서 듣고 있던 내가 '그거 다시 재포장을 해둔겁니다.... 미개봉들은 아니예요.......'라고 했고...

'탐나는군요..... 싸인까지 있군요...'하며 가게 바닥에 뒹굴던 다른 CD들과 LP들도 한번씩 구경하시면서 기다리셨지............

오늘로 사무실 바닥에 있는 음반들은 전부 CD장에 꼽아놨다.

 

2004년 발매된 김민기 선생님의 박스세트인 'Past Life Of...' 앨범이 되겠다.
6장이 CD로 구성이 되어있고..... 유일한 정규 앨범인 1집이 이 박스에만 들어 있다.

구매한지는 아주 오래되었으나... 오늘까지 미개봉인 상태로 있었다. 크기는 딱 LP사이즈가 되겠다.

아마 국내에서 처음으로 나온 박스세트가 아닐까 싶다... 90년대 말 산울림의 12집까지의 모음집이 있었으나.... 그건 정말 박스로 부르면 안될 것 같단 말이지... 이거야 말로 진정한 국내 1호 박스가 되겠다.

 왜 내가 이놈을 미개봉으로 근 10년 가까이 가지고 있었냐면..... 이 놈을 샀을 때 구매처에서 아래와 같은 쪽지가 붙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상품은 자켓의 구조상 트레이의 본드가 떨어지거나해서 고객님의 기분이 상하실 수 있습니다 제조의 문제이오니 양해 부탁합니다'

위 문구가 겁나 솔직히 개봉을 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솔직히 크기도 많이 크고 겉으로 보이는 재질또한 정말 상처나 잘 뜯어지는 재질이라 보관또한 힘들 것 같았단 말이다. 하지만.... 오늘 용기를 내어 개봉을 했다. 근 10년이 다되서........

 비닐을 뜯고 펼치니.... '어? 생각보다 만듬새가 괜찮은걸?'

펼쳤을 때 박스 왼편에 LP가 꼽혀 있어 의아해 했는데.. 꺼내보니 LP 모양과 사이즈로 가사집이 들어있다. 한글, 영어, 일본어로 되어 있다...
디자인도 예쁘고 만듬새와 인쇄품질도 매우 좋다.

박스 모양이다... LP사이즈로 4면으로 편쳐지니 다 펼치면 크기가 꽤나 커서.... 접어서 사진을 찍었다.

아... 위 쪽지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CD꼽힌 방식이다... 내가 가장 싫어 한다는 스펀지에 그냥 꼽아둔 형태... 이거는 정말 누구든 다 싫어 할텐데 왜 이런식으로 만들까..... 음반몰에서 쪽지 쓰신분도 이런 방식이 겁나게 싫었나 보다.

 

CD6장이 이렇게 들어있다. 선생님 얼굴이 프린팅 되어 있네.... CD오른쪽에 보면 뭔가 책자가 하나 더 꼽혀 있다....

책자도 꽤나 두껍고... 내용도 아주 알찬 것 같지만... 안읽어 보지-_-;;;

김민기 선생님의 음악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만들어낸
김민기 With Symphony Orchestra Of Russia 앨범이 되겠다.

이 음반을 들을 때 마다 가슴이 먹먹해지고 경건해진다..... 오늘 사무실에서 트는데... 성박사도 이 음반을 들으며 연주에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다..

펼치면 이런 모양......

그리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김민기 선생님의 목소리가 아닌 이적, 이소은, 이승열, 정재일, 전인권 등 많은 후배들이 부른 '공장의 불빛'앨범이다.
김민기 선생님의 '노래굿'을 2004년에 쟁쟁한 음악인들의 참여로 발매한 음반이고.... 노래라기 보다... 굿이나 판소리에 가까운 구성이지만....

이건 정말 좋구나....... 뭐라 쓰고는 싶은데..... 그 시대에 살지 않았던 내가 뭐라 설명하기가 힘들다........
어쨋건..들으면 꼼꼼하신 우리 가카가 생각나는 앨범들이다........... 요즘 들어도 제맛......

내용물이다... 왼쪽은 박스고... 오른쪽은 대사집과 CD와 DVD가 들어있는 케이스 되겠다.

대사가 이리 꼼꼼하게 한글, 영어, 일본어로 되어 있다.

어린 공순이의 사진을 볼 때마다 씁쓸해지지......

DVD도 들어 있고 CD도 들어있는데 DVD는 한번도 본적이 없다.

1993년 서울음반에서 발매한 김민기 1,2,3,4가 되겠다.
이게 1집 2집 3집 4집이 아닌... 그냥 선생님의 베스트 앨범이라고 해도 될 것이다.
1집에는 싸인이 되어 있는데.. 아마 내가 받지는 않았겠지... 2,3,4은 동네 레코드점에서 내가 구매를 직접 했고... 1은 어떻게... 사인반을 받았는지 모르겠다... 93년 4월 싸인이니 20년이나 되었구나........

선생님의 음성으로 된 음반자체가 1집외에 아래 음반들 뿐이라...... 정말 자주 손이 간다.......
정규앨범이 하나 밖에 없다는게 정말 미스테리다..........

아래는 김민기 선생님의 곡들을 양희은 선생님께서 부르신
1997 아침이슬 Tribute to 김민기 앨범이 되겠다.

김민기 선생님의 단짝은 누가 뭐래도 양희은선생님이 아닐까....

10대 때는 두분이 부부인줄 알았다...-_-;;;;

아래 음반도 정말 CD가 빵꾸나도록 듣고 있지...

CD정리를 하며 역시나 무손실 음원을 떴다..... 스켄까지 직접 하는데...
정규1집 앨범과 노래일기 음반은 커버가 없어... 박스세트의 내용을 스켄하여 커버아트로 넣었다.

 

 

뭔가 말도 하고 싶고... 표현도 하고 싶지만.... 나의 한계가 여기까지다..... 김민기 선생님은 김태희보다 더 가까이 하기 힘들고 우리세계에 살고 계시지 않은 듯한 나에게 신과같은 존재라......

몇년전 김민기선생님의 1집 음반이 LP미니어쳐로 처음으로 재발매 되기로 했고... 커버인쇄도 다 끝났었으나... 김민기 선생님 본인이 판매금지 요청을 하셨고.... 제작사와 선생님께서 법원까지 가는 사건이 있었는데... 결국 김민기선생님의 요청대로 음반은 재발매되지 않았고.... 발매를 바로 앞둔 제품들은 전부 폐기가 되었다는 것 같다.

1집을 듣고 싶으면 저 비싼 박스를 구매를 해야한다는게 씁쓸하다.......

아래는 박스세트를 열었을 때 프린팅되어 있는 문구다...

선생님의 '아름다운 사람'의 가사다......

 

아래는 김민기 선생님의 음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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