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뽑은 2014년 올해의 음반을 정리해야지~ 해야지~~ 하던게 이제야 정리를 하네.
2014년 똥반은 생략한다.
해당 뮤지션이 내 글을 보고 상처를 받을까봐 그런게 아니라..... 똥반까지 하나하나 다시 꺼내 사진찍고 올릴 정성까진 필요가 없을 것 같아... 귀찮아~~~~~~

우선 2014년 올해의 음반중 하나는 기린의 2집 사랑과 행복이다.
이게 연말에 나와 뽑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좀 했는데 이정도면 아주 잘 만든 것 같아 2014년 올해의 음반에 꼽았다.

찾아보니 정확히 3년 전에 1집 음반 포스팅도 했었구나.
1집 포스팅 바로가기

이번 2집은 음악도 음악이지만 국내에서 음반 만듬새 하나는 최고라고 할 수 있는 '비트볼뮤직'에서 찍어내 퀄리티 또한 훌륭하고...
7인치 미치 LP와 CD까지 들어있는 한정반 형식이라 크기도 적당하고 매우 마음에 든다.

우선 정면 사진......
딱히 보고싶지 않은 기린의 모습이... ㅠㅠ.. 두장 샀는데......

비닐 벗기면 기린의 모습과 배경의 빨간생이 더욱더 강렬하다....

뒷면.... ㅠㅠ

7인치 LP도 들어가고... 미니어쳐 재발매 전문회사 비트볼답게 이번 앨범은 정확히 7인치 LP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내부를 펼치면 이런 모습...... 오른쪽에 CD가 끼워져 있는데 내가 가장 싫어하는 기스나는 수납방식이라...... 보호 비닐은 바로 씌워준다.

펼치면 내부에 6면 펼침 포스터가 들어있는데...
정말 쓸데 없이 고퀄리티다...........

내용물 ..... 포스터 외에 7인치 사이즈의 커~다란 사진집..ㅠㅠ과 LP 보관백.....

아아~ 가사지에 들어있는 기린의 사진들을 보며 얼마나 좌절을 했던가....
'나는 비싼돈을 주고 사내놈의 고퀄리티 사진집을 보고있구나~ㅠㅠ'

이번 음반의 하이라이트~~~~ 7인치 노랑 비닐 되시겠다~~~~~
이 음반을 사고... 이 LP를 돌려본 사람은 아마 10명도 안될 것이라 장담을 해본다!!!!!!!!
턴테이블이 있어도 이 놈을 플레이 할 수가 없다!!!

왜냐!!!! 저 가운데 구멍!!!!!! 엄청 크게 뚫려있지? 이게 라지홀이라고... 가운데 커넥터를 꼽아야 턴테이블에서 돌릴 수가 있다.

하지만!!! 이 음반에는 커넥터라는 가운데 끼우는 놈이 들어 있지가 않다. ㅋㅋㅋ

그러니까 이 음반 사봤자 LP플레이 못해~~~~~~~ 그냥 이쁘라고 넣어놓은 LP라고 생각하면 되는거야~~~~~~~~~~

커넥터는 아래 그림같이 생겼다.
깔맞춤을 하려고 노란색 커넥터를 찾아.......

요래 끼워놓으면 완성!!!!!!!!!! 하지만 나도 돌려보진 않았다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7인치짜리 싱글형 LP는.... 한면에 한두곡만 들어가니 뒤집어주기 귀찮아 희안하게 손이 안간다.

아!!!! LP를 돌리고 싶은데  저 가운데 커넥터가 없어도 걱정하지 마시라!!!

박스 있잖아!!!! 그냥 라면박스나 마트가면 포장대에 있는 박스!!!!!! 그냥 그 놈들을 저 가운데 동그란 부분에 맞게 자른후.... 구멍만 뚫어 주면 보기 안좋아도 돌아가니 그냥 박스 잘라서 돌려보던가~~~~~

아니면 저 커넥터 얼마 안하니까 하나 장만해두던가~~~~~

어라!!!!!! 기린 사진 얘기에 LP얘기만 하다 보니까 음악 얘기가 없네???

그냥 들어봐~~~~~~~~~~~~~~~~

공연을 가장 보고싶은 밴드 중 하나인 '9와 숫자들'이 2014년 12월 13일 제주 겟스페이스라는 곳에서 제주 첫 공연을 했다.

붕가붕가레코드의 건혁씨와 박은석 음악평론가(사장님이 유명한 음악평론가인걸 최근에서야 알았다-_-) 분께서 뭔가 해서 하시는 것 같은... 자세한 내막 따윈 하나도 궁금하지 않다.

공연보러 가기 전부터 어찌나 벌렁벌렁 했던지....

관객은 대략 30명 내외? 공연장은 꽤나 넓은데 관객이 너무 없어 미안하고 안쓰러웠다 ㅠㅠ
하지만 정말 재미있었지....

공연장을 만든지 얼마 안되서 솔직히....

보컬이 전~혀 들리지 않았다.... 하울링도 너무 심하고, 험도 심하고, 잡음또한 너무 심해 도저히 공연장이라고 말하기 민망할 정도의 공연이었으나..... 그래도 멀리 제주까지 내려와서 공연해줘서 어찌나 고맙고 환경이 열악해 미안하던지.........

성박사와 신대원도 내가 하도~~ 자주 들으니 잘 아는 노래들이라 신나게 공연 보고왔다.

 보컬이 전혀 들리지 않아.... 무슨 노래를 하는지는 멜로디로만 눈치채야 했던 9와 숫자들의 공연......

 아... 이 분.. 기타.... 겁나 찰지게 잘치시더만 ㅎㅎ

 베이스............ 드럼은 따로 박스에 가둬나 사진을 찍지 못했꼬.... 객원 건반은 너무 구석에 박혀있어 사진을 찍진 못했다.

공연이 끝나고 한~참을 기다려 성박사를 시켜 멤버들과의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지만...
이리 찍어놨구나.......... 이노무 여편네............

공연보러 가서 9와 숫자들의 앨범들에도 사인을 받았다.
아~ 그림자 궁전 앨범은 안가지고 갔구나 ㅠㅠ
1집과 유예ep, 최근 나온 2집 앨범과...

9의 첫 앨범인..... 관악청년포크협의회의 앨범 3장에도 사인을 받았다.

그리고 공연 셋리스트를 보통 프린팅을 해서 가지고 오던데..... 손글씨 셋리스트는 공연 끝나자마자 바로 챙겨서 셋리스트에도 사인 받고...
두꺼운 도화지에도 사인 한장 받아놨다.

 2집 사면서 받았던 엄청나게 커다란 포스터도 사인받았지.................

최근에는 겟스페이스가 앰프도 바꾸고 음향도 많이 좋아져....... 거기 사장님께 꼭 다시 9와 숫자들 다시 불러 공연한번 더 하자 하고싶다.
정말 9와 숫자들 공연은 최악이면서.... 좋았지.........

아래는 9와 숫자들 음악들..

9와 숫자들 cd 9와 숫자들 cd 9와 숫자들 cd 9와 숫자들 cd 9와 숫자들 cd 9와 숫자들 cd 9와 숫자들 cd 9와 숫자들 cd 9와 숫자들 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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