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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과는 전혀 상관없는 오름닷컴~~~
2010년 1월 후반부터 3월 중순까지...

2달만에 사진 정리하네요....
사진이 몇장 없어요......

사진들을 설명하려니 하도 오래되서 기억이 안난다는 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아시겠지만 제가 바리스타 1종 보통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잖아요..
집에서 틈틈히 신대원에게 스킬을 전수해 주고 있습니다.

장소를 구애받지 않고 언제나 최상의 커피맛을 내기 위한 스킬을 밑까지 다 쏟아부어 가르치고 있는 신대원...

할머니 할아버지 밭에 가서까지 직접 집도하는 모습 가슴이 짠하다는...

이날 신대원은
사단법인 '제주시 외도동 다방커피 연합회'에서 발급하는  '다방커피 1급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다방커피는 물의 양과 온도가 좌우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데...
절대 아니라지요... 저 커피 비닐로 저어야~ MSG가 듬뿍 첨가되어 맛도 2배, 향도 2배라는.....

진지한 신대원.... 

대충 주는대로 처먹어~

할머니에게 과업을 할당받고 있는 신대원과...

누가봐도 베트남에서 시집온 아줌마인 성박사.......
가끔 길을 다니다보면 동남아권 사람들의 질문과...
"베트남에서 오셨어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고 있는 성박사...

글로벌 닥터 성.....

과업 수행중....

아 나.... 이 양반들이... 막걸리라도 한잔이라도 주면서 일을 시켜야지 양반들아~~~~

 

다들 아시겠지만..
제가 급... 2월 2일부터 백수가 되었습니다...
1월 31일날 사장님께서 '행수야 이제 안나와도 된다...'라는 통보를 받고 직장 동료들과 친한 분들께 인사도 못드리고 퇴사를 하게 되었다지요...

사장님 외에는 다른 직원 어느하나 알지못하고 급 그만두게 되어...

다른 직원들의 욕을 겁나게 먹어 앞으로 300살까지 살 것 같습니다 ㅋㅋ

예전부터 퇴사 한다고 했었는데.. 사람이 없어 못 그만두다... 급.... 예고도 없이 그만두게 되어 저도 조금 당황 되었다는 ㅋㅋ

아래는 사장님께 당시 제출했던 사직서입니다.... 아직 저장되어 있네요.....

오래 다닌 것 같았는데 1년6개월 밖에 다니지 않았다는게OTL...

당장 일도 구하지 않고 그만두게 되어 심한 압박이었다는....

하여튼 퇴직후 첫 아침날... 신대원이 자꾸만 백수가 된 아빠에게 아침부터 사진 찍어 달라길래 한방 박아줬네요 ㅋㅋ

너 이제 아빠가 아이스크림 잘 못 사줄텐데 알고나 신나있냐?

한 1주일 백수로 뒹굴다... 몸도 답답하고 해서.. 그냥 집 근처 빈 가게 자리가 있어....
성박사에게 말도 안하고... 건물사장에게 이틀 찾아가 돈없다고 싹싹 빌고..... 보증금 5/1로 깍고 집세 깍고 해서 제일 왼쪽에 보이는 가게 자리를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계약하고 나서야 알게된 성박사랑 가게자리 구경하러 갔다가....

우선 가게 계약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집이랑 가깝다는 이유-_-

걸으면 1분.. 뛰면 20초 이네?? 그러니까 100미터나 될려나???

가깝고 새건물이라 더 좋아요....

뭐 일 다닐 때도 신대원이랑 잘 놀아줬지만..
백수일 때 놀아주는거는 느낌이 많이 틀리더군요...

신대원 잘노는거 보면 가슴이 짠하다는....

설날에 서귀포 할머니 집에가서... 희은이 두돌 때 외할머니가 사주신 한복을 처음으로 입었습니다.
하지만 너무커서... 입자마자 벗었다는거...

신난 신대원 브이를 하는데.. 손꾸락이 ....

아빠 사진 사진 브이 브이....

사팔에다가.... 브이는 안되고....

설날에 사람도 많고... 먹을 것도 많으니 신난 신대원...

아빠 오늘 무슨 날이냐????

신대원이 가장 좋아하는 그네 입니다.
제가 최근에 그네 태워주다가...손이 미끄러져 신대원이 안면으로 바닥에 떨어져서 미친듯이 울고난 후로는..
제가 그네 태워준다고 하면 절대 싫다고 도망다니지요 ㅋㅋ

저보다 저희 작은형을 더 좋아합니다. ㅋㅋ

그네에 신난 신대원...

그네 타고나서는 꼭 슈퍼맨도 해달라는 신대원....

슈퍼맨하고 다시 그네....

죽어가는 작은형....

설날 마지막날... 가족 나들이를 갔습니다.

자연사 박물관이었는데.... 뭔지 기억나진 않지만... 그냥 자리를 잡고 진상을 부리는 신대원...

할아버지, 할머니 생신이... 음력 1.5일 1.6일 인데.. 항상 같이 할아버지 생신날 같이 챙겨버립니다...

행사가 잇거나 뭔가 모일일이 있으면 항상 저희집에서 모이고.. 다 자고가는 그런 시스템-_-

케잌보니까 그냥 신나있는 신대원.....

자기 생일인양..... 신나있지요...

다니던 회사 그만두고 며칠후에 회사에서 전화왔더군요... 택배왔다고..

올게 없는데... 하고 계속 안가다가... 1주일이 지나서 갔는데... 항상 애용하는 음반 몰에서 택배가 왔더군요..

'어.. CD산게 없는데 뭐지...'하고 열어보니..

뭔가 선물세트 같은 느낌이-_-;;;

도대체 얼마나 내가 CD를 샀으면 새해가 되었다고 이런 선물을 보내주는지..OTL

유통기간도 딱 다음날 까지라... 성박사, 신대원이랑 잘 까먹었습니다.

성박사께서도.. '야이 시키야 넌 도대체 얼마나 CD를 사길래 이런걸 다 받냐..'라고 칭찬을 받았더랬지요...

올해는 더 분발해서.... 자동차 선물을 받아볼까 합니다.

일요일날 놀러간 제주도 공룡박물관 입니다.

저는 정말 제주도 관광객들이 신기한게..
이 비싼 입장료들을 주면서 어떻게 구경을 하나 신기해요..
여기도 두당 9천원이나 받던데....
가족 4명이 오면 여기 한곳에서 36,000원... 이라는...

도민할일을 해도 두당 6천원....

정말 정말 실망이고 볼것도 없고.. 특히 신대원이 무섭다고 울어 제끼는 통에 구경도 못하고 짤방만 찍고 빠르게 구경하고 나왔는데..

정말 허접하고 실망이었다지요............ 제주도 사유관광지들 정말 터무니 없이 비싸다는.....

자월 모 회원님께서 개업기념 선물을 자꾸 받고 싶은거 물어보시길래... 타이가 몇개 없어 타이를 보내달라고 했더니..

다음택배가 왔더군요....

성박사가 '메이커다!'라고..... 닭스???? 닭 체인점?
하여튼 성박사 아는거면 메이커는 확실-_-

자월 ㅂㅌ 옹 잘쓸게요....
약속드린데로.. 제주도 오면... 우리 가게 바닥에 신문지 깔아줄테니 1박하고 가3

 

3월 1일 개업날로 잡고.. 그냥 개업식 안하고 조용히 넘어갈려 했는데 부모님이 오셔서 상이라도 차리라고 해서 저 커다란 상에다 상다리 부러지게 한상 차렸습니다.

사진에는 작게 나왔지만... 저 떡이 400인분이고... 저 생선이 고래입니다.

저희 가게 상담원 입니다.
친절, 봉사...

절대 화를 내지 않는 상담원입니다.

하지만 말이 안통한다는 단점이......

가게 모습... 그냥 막 가게라.. 아무것도 인테리어를 하지 않았다는...

진열장을 너무 크게해서... 휑~~~~

여기서 포인트는.. 가장 왼쪽에 있는 CD장이예요....

집에 CD장 둘곳이 없어서.... 가게 구석에 CD장 하나 더 맹글었습니다-_-

성박사에게 엄청난 압박을 받아 제작한 CD장....

개업첫날 신대원이랑 기념샷 입니다.

동개올림픽보고 성박사가 시키니 따라하는 신연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사진직어달래서 찍어줬어요...

탱탱 부은....

마트갈 때마다 꼭 사오는 아이스크림들...
양손에 하나씩 다른 맛 아이스크림을 집고 번갈아 씹어먹어요..

일요일 아침에...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오셔서.. 차타고 좀 외진 곳에 가서.... 간만에 소고기 구이 좀 먹었습니다.

저는 형님 차를 얻어타고가서.. 맘껏 쏘주를 마실 수 있어.. 대낮부터 술에 취해...

낮은 종일 자고.. 밤에 일어났다는 ㅋㅋㅋㅋ

고기집에서 신대원......

차만타면 신나있는 우리집 두년들......

오늘 선물받은 구두입니다.

타이가 모지라서 타이를 선물해달라 말했는데... 며칠전 성박사가... 옥숀에서 타이를 한다스나 사줘서...
다음으로 필요한 구두를 선물 받았지요.....

이놈 신고서... 바로 전에 신던거를 버렸다는-_-;;;
빤쓰한장 양말 한켤레 직접 산적이 없는 저는..몇달전에야 제가 신발이 255라는걸 알았어요..

이제까지 10년 넘게 270-275를 신고 끌고 다녔다는.....

가게 오픈한지 1주일만에 상호와 간판을 바꿨습니다.

간판만 보면 뭐하는 사무실인지 모르는 유령회사 입니다.

썬팅도 찐하게 해서 밖에서는 안이 안보여요...

썬팅을 할 때 제가 없어서... 성박사에게 "야 썬팅 할 때 연하게 해달라 그래라.." 분명 말을 했는데

성박사가 분명 "연하다 연해... 너무 연하다.."라고 한 썬팅이 밖에선 아예 안보입니다.

성박사는 썬팅을 할 때 가게 안에 있어서 밖이 너무 잘보여 연하다고 한건데..

밖에서는 안보여 낭패인 썬팅..... 유령회사.... 도통 뭐하는 가게인지....


저희는 잘지내요....

바빠져 사진이 더 뜸할거 같아요.....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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