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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과는 전혀 상관없는 오름닷컴~~~
2011년 7월부터 9월 정리...

몇달만에 쓰는군요....
사진이 많이 쌓였을 것 같은데 몇장 안됩니다 ㅋㅋ

토요일 동네노는 형님 가족이랑 나들이를 갔습니다.
간단히 수영할 것 챙기고 마라도를 갔어요...
배 시간이 좀 남아서 근처 해수욕장에서 맥주도 마시고 바람도 쐬고...

신대원도 신나고요....

마라도 가는 배입니다.. 정말 볼거 없는데 왜 그리 많이들가는지 모르겠단 말이지요...
그 뱃값이면 다른데를 갈텐데요...

그러면서 우리는 왜갈까.....

마라도의 이동수단인 골프장 버스입니다... 한시간에 삼만원입니다.
이리 많이 가면 돈이 아깝지 않은데... 둘만가서 저거 빌리면 낭비.....
나도 왜 마라도를 가나~ 했더니만..
형님네 애기들이 이거를 타고 싶어 했다는 군요-_-;;;

카트를 타고 한바퀴 구경하면서 저렇게 세워서 사진도 박고 구경도 하고요.....

신대원 오늘 사진찍을 때 표정이 다 이렇군요...

제일 신난 애기들....

큰 언니랑 같이 사진도 찍습니다.

하지만 작은 언니가 자기만 빼고 언니랑 사진찍었다고 울기 시작합니다-_-
달래기 시작하는 두 엄마....

어르고 달래서 결국 사진박는걸로 쇼부를 봤습니다.

마라도 짜장.... 마라도는 먹을게 이거밖에.... 이거 진짜 맛도 없는데 먹을게 없으니... 선불에 현찰만 받고 비싸고 맛도 없고 양도 적고....
뭐 애들이 잘놀면 됐지요....

마라도를 나와서 근처 바닷가에서 애들은 보트를 타고 저희는 헤엄을 치며 작살을 쐈는데 작살이 부러졌다는-_-;;;;

마라도 간 다음날...
할머니 할아버지랑 먼 바닷가에 소라를 잡으러 갔습니다.
저곳에 정자도 몇개 있는데... 복날이라 정자는 이미 만석이라...

차에 실고 다니는 간이 텐트를 저 뜨거운 바닷가 돌위에 펼치니...
궁디가 타들어 가는구나......

덩그러니 바다에 텐트하나....

몸빼 3대...

텐트 바로 옆에 있는 물웅덩이... 이거슨 완전 온천....
목욕탕 뜨거운 탕.....

땡볕에 신대원은 뜨거운 탕에서 물장난을 칩니다...

물웅덩이에서 신대원이 소라라면서 잡기 시작하던 이름모를 갑각류..
나중에 모아두니 무섭더라는....

아우 아빠야 이거 물이 너무 뜨거운데????

참 찌질해 보이는 그림이군요.....

그날 제가 잡은 소라입니다..
조금때라 물이 안빠져서 수영을 하는 저 혼자만 바다에서 잡았지요....

저는 먹지도 않는 소라이지만.... 삶아서 간장에 장조림을 하면 가족들 다들 그렇게 좋아하니 자주 가지요..

잡은 문어 한마리....

매년 바뀌지가 않는 신대원의 표정...

혼자 잡은 것 치곤 꽤....

신대원은 싸이에 올릴 인증샷도.....

일주일 뒤... 작은형이 쉬는 날 다시 갔지요..
헤엄치는 사람이 하나 늘으니 양도 두배....... 3시간 잡고 다라 가득 채웠습니다.

문어도 여러마리 잡았지요...
신대원은 잡은 문어들을 하도 주물럭 거려서 걸레가 되었습니다...

그날 수확물... 다라가 가장 큰 다라입니다.

동기화 중......

잡고보니 꼴뚜기-_-

어이구 문어야..........

그 날 저녁입니다....... 삶은 달걀 옆에 있는 간장같은게 소라 삶은 반찬입니다.

삶은거...

잡는 거보다 까는게 일...

태풍이 겁나게 몰아치던날..... 법환 바다 입니다.

파도가 저 왼쪽 섬을 넘쳐서 오더군요...... 저도 일 때문에 잠시 갔다가....... 미친듯한 바람과 파도에 얼른 자리를 뜨고...
중문에 잠시 생긴 실내 놀이터에 갔습니다.

태풍치니까 실내놀이터에 누가 올까... 했는데..
아무도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른은 만원, 애들은 만오천원을 받던 이상한 시스템에 요금제.... 시간은 무제한....

커다란 미끄럼틀에서...

 

수중 보트인데 신대원 표정이 우울한건... 저 보트를 도우미 삼촌이 끌어주는데... 모르는 아저씨니까 표정이 밝지가 않습니다. ㅋㅋ

뭔가 을씨년스러운 분위기...

입구에 있던 뽀로로 인형들...

뭐 매년 빠지지 않는 논짓물도 있습니다.

동네노는 형님과 추자도 낚시를 갔습니다.
정말 많이 잡았지요..
형님은 60cm는 훨씬 넘을 참돔을 잡았고..
저도 이제까지 낚시 한 것중 가장 큰 놈을 잡았구요...

자잘한 생선들로 회를 떠먹고 있네요......

동네 노는 형님....
우리가 이렇게 먹고 쉬는 사이... 부력기에 매달아둔 고기들은 부력기와 같이 둥둥 떠내려 가버렸다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에버랜드를 가면 타지도 않는 놀이기구를 이제 머리가 좀 커서 그런지 본인이 먼저 타자고 하더군요...
탑동에 있는 놀이공원에 갔습니다.

살짝 신난 신대원...

금방 멈추고 내리라고 하니 정색하던 신대원....

천원짜리 피카츄 놀이기구...
이거 노래도 나오는데...

피카츄놀이기구에서 나오는 노래는...

신밧드의 모험 노래더군요-_-
깜짝 놀랐습니다..
애들은 알지도 못할 신밧드 노래...

음성지원 하니까 아시는 분은 따라불러 보세요...
'두근두근 울렁울렁 가슴 뛰지만 무섭고도 두려워서 겁이 나지만 신밧드야 오늘은 어디로 가나 우리 모두 듣고 싶다 얘기 보따리 ~'
이 노래가 음성지원이 되는 사람이면 당신은 30대 이상.......

어쨌든 짝퉁 피카츄.....

회전 목마도 혼자 신나게 타고....

일요일 저녁 서귀포 집에서... 개그콘서트를 보면서 신나 있군요....
시아버지와 맞술을 마시는 성박사는 제일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아버지와 저희 형은 구석에서 테레비 시청을 하고 있군요.......

일요일날 동네 노는 형님과 차귀도 돌돔 낚시를 갔습니다.
이날은 뭐 잡을 생각도 없었기에...
정말 먹을 것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
삶은달걀5개,부셔먹을 라면2개,김밥3줄,소주3병,맥주6개,오징어두마리 평소 둘만가는 낚시에서는 상상도 못할정도로 먹을 것을 많이 가져갔지요..
덕분에 낚시도 안되는 상황에서 저희는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고...

바로 옆에서 낚시를 하시던 한 아저씨께서 계속 불쌍하게 보시길래...
'같이 드세요 먹을거 많습니다...'라고 여러번 말을 건네도

아저씨는 '하하... 나 걱정은 하지마라.... 나 라면 가져와서 이따가 라면 끓여 먹을거니까 신경쓰지마라...'

이 말을 한 다섯번 넘게 들었습니다.

한가한 차귀도 낚시...

이날 제가 아주 작은 돌돔 한마리를 잡아서 그 한마리를 썰어... 소주에 마셨지요...
잔이 없어서 맥주잔을 짤라서-_- 소주잔을...

잘못마시면 입나간다이~~~

집에 갈시간 쯤 될 때 옆에 계시던 아저씨가....

'아...... 냄비를 안가지고 왔네..... 라면을 못끓여 먹네....' 하시면서 씁쓸하게 라면을 부셔드시며... 저희 김밥을 드시던 모습이 생각이 나네요....

다음주 입니다.... 추석전날입니다... 이날 태풍이 불었지요...
무리를 해서 추자도 낚시를 갔습니다.
밤 10시부터 시작해서 낮 10시까지 시작했는데....

추석날 추자에 낚시를 가서... 조상님을 뵐 뻔 했다는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저 참돔이 제가 잡은 놈이예요...
저 돌돔은 회를 떴구요...

오랜만에 집에 참돔을 들고 가서...
'야 회썰어먹자...'

했더니만 저희 어머니가 바로 소금을 뿌려버려서 저게 추석 제삿상에 올라왔다는 소식도 전해드립니다.
참돔은 굽거나 튀기면 맛없어서 못먹습니다...
국이나 회로 먹어야지...

어머니... 왜 그러셨어요......

낚시는 언제나 소풍분위기..
걱정하지 마십시오... 고기 기름까지 몽땅 잘 담아서 와서 집에서 버렸습니다.

추석날 처가집에서..
애들 데리고 마트를 가서 말했지요..

'야 너희들 싸우니까 꼭 같은거 사라...'

'네~'하고 대답하고선 다른거 사는 애들입니다-_-

둘이 나중에 싸운다는......

서귀포 집인데.... 잠자러 들어가니 이거.... 나는 어떻게 자라고 저리 자는지...
성박사를 툭툭 건드려
'야 똑바로 자라...' 하면
'알았어...' 하고 저 상태로 다리만 구부렸다가... 어느순간 쭉 펴서 저날 여러번 발로 차였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남자 뮤지션인 김두수 선생님께서 제주에 작은 행사가 있어서... 실례를 무릅쓰고 찾아가 공연도 보고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공연있던 날 저녁 제주시 저희집...
목욕을 할려고 성박사에서 속옷을 몇번 꺼내달라고 해도 게임만 하고 있더군요..

게임을 하면서 잠자고 있는 기인 성박사.........

자는 것도 게임하는 것도 아니여~

그 날 공연 보고와서 살짝 기억에 남았는지 '기타하고 사진찍어주라...'를-_-

제법 요염한 신대원...

신희은 어린이집 원장선생님의 남편이시자... 신대원 어린이집 1호차 조종사이신 자월 마구조님..
웅형님 입니다....

둘이 사이가 좋습니다 그려....

아버지께서 고등어회가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가족들이 고등어 회를 먹으러 갔어요...
고등어회를 철근같이 씹던 신대원...
남들 하나먹을 때 두개씩 집어먹던 신대원....

고등어 회입니다..
아이폰이 있으니 카메라는 정말 안들어 다니네요..
회를 썬 모습이 살짝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만...
부모님도 잘 드셔서 뿌듯하고 신대원도 잘먹어서 뿌듯했습니다.

신대원이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뽀뽀해... 사진찍어줄게...'해서 신대원이 찍어준 사진입니다.

'이제 할아버지가 해야지....' 해서 찍은 사진......

설정사진 다 찍은 다음...

평소에는 이렇게 서로 어색한 사이....
신대원 잘찍었는 걸???


저희는 잘 지냅니다...

마지막은 고등어회를 먹는 신대원 사진으로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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