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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전집 CD (고 이진원씨의 생일을 즈음하여)

4월 19일에 사진을 찍고 정리해야지~~ 하는데 일주일째 글 몇줄 못쓰고 있다...T.T
한줄쓰다 일하고 한줄쓰다 일하고......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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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인연과 추억이 있다고 생각하는 뮤지션중 한분이 바로 이진원씨....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되겠다.
뭐 생긴거는 곰같으나...... 원맨밴드 이름을 저리 길고 아름답게 지어서.....

그를 처음보는 팬들은 좌절감을 맛보곤 했다고 본인이 말했다-_-;

2010년 11월 초... 그의 소식을 듣고 얼마나 울었던가...
성박사까지 충격을 받은 그의 소식..... 그 날 밤 첫 사랑과의 이별은 비교가 안될 더 가슴에 구멍이 뚫린 듯..... 많이 울었다.

항상 정리해야지 정리해야지 하면서 이제야... 이진원씨의 생일을 기념으로 사진을 찍어봤다..
내가 생일을 기억하는 몇 안되는 사람중 하나다....
부모님, 성박사, 신대원, 친구놈... 그리고 이진원씨.......

좌 위로부터 1집 초판, 1집 재판 2장, 1.5집
single hit #1 3장, 2집
3집 2장, 마지막 앨범인 ep 앨범 두장이 되겠다.

달빛요정의 가장 역작이라 할 수 있는 1집 되겠다.
위에 있는 놈이 2003년 홈페이지에서만 판매했던 1599장 한정사인판이고...
밑에 두장이 재발매된 1집이 되겠다.

초판과 재판의 차이는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확실하다...
자켓 안쪽 그림의 유무와... CD알맹이의 디자인도 다르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트랙리스트도 틀리다..
초판에는 마지막곡이 '좋은 사람'인데..
재판에는 좋은 사람이 빠지고 다른 트랙이 두개가 더 들어 있다.

그리고 2004년 발매된 ep형식의 1.5집 - Sophomore Jinx (2004, Pony Canyon Korea) 이다...
솔직히 별로였다... 1집의 찌질하고 허무함을 기대를 했지만....
많이 별로여서 실망을 많이 했었다.

그리고 2집 - 스코어링 포지션 (2006, Universal Music) 되겠다.
1.5집보다는 많이 좋아졌지만... 1집이 명반이라 그런가 감흥이 덜했다..

하지만 어느정도 괜찮았던 앨범....

그리고 2.5집 : single - Single Hit 1 (2007)
달빛요정 홈페이지에서 예약판매를 했었는데..
티셔츠와 함께 세장을 주문했었다.

이진원씨에게 왜 서울에서는 공연 많이 하면서 제주에서는 공연 안하냐고 심한 욕설과 귀찮게 많이 했었는데...
본인도 귀찮았는지....... 돈 많이 벌면 온다고 얼버무리는 센스~

그리고 가장 성공했다고 하는 3집 - Goodbye Aluminium (2008, Pony Canyon Korea)이 되겠다.
역시 발매전 홈페이지에서 100장 싸인반 2장을 예약구매를 하게 되었다.

3집이 발매될 즈음... 이진원씨의 부탁을 하나 들어준게 있었는데..
답례로 3집 1번을 받게 되었다.

비밀로 해달라고 했지만.... 뭐 이제 비밀로 안해도 그만.......

가장 많이 팔리고 가장 좋다는 앨범인데 역시나 나는 1집만 좋다....... 많이 손이 안갔던 3집.....

달빛요정의 마지막 앨범이 된 ep - 전투형 달빛요정 - Prototype A (2010, 네오위즈벅스)가 되겠다.
발매당시 이명박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의 포스터와 가사들로 논란이 있었던 앨범이다.....

역시 홈페이지에서 한정반 예약을 받게 되었고...
두장을 주문했는데..

이진원씨가 이리 적어놨었다.

'희은아 아빠같은 남자 만나지 말거라..'

이진원씨가 써준 이 글귀가 지금 음반들에 싸인을 받는 문구의 시초가 되었다.
'희은아 아빠같은 남자 만나지 말거라..'의 시작은 달빛요정이다.

북클릿을 보면 알겠지만.. 저 쥐가 바로 우리가 생각하는 그 쥐가 맞다.

 

달빛요정 홈페이지에서 음반을 주문할 때의 재미는...
음반에 항상 싸인과 기념 스티커를 한두장씩 꼭 넣어준다는 거다...

이진원씨에게 받은 스티커가 종류별로 이리 있다...........

그리고 다른 묘미는..... 티셔츠 되겠다.
이놈은 첫 티셔츠 인데... 두장을 샀고.... 하나는 잘 입고 다녔고... 미개봉 하나는 어디에 있는지 찾을 방법이 없다..
마누라가 이거 입고 다니면 창피하다고 입고 다니지 말라고 했었는데.... 옷이 창피한거냐 내가 창피한거냐...

어쨌든 레어 아이템이다.... 티셔츠에 싸인을 해주기로 했는데...... 이제 못받겠지...

그리고 3집 발매 기념으로 나온 흰색, 검정색 티셔츠... 역시나 두장을 구매했다...
입지는 않았다~

2011년 말..... 돌아가시고 난 후... 홈페이지에서... 이진원씨 동생분께서 제작해서 만든 티셔츠다...
이거는 도저히 입고 나갈 수가 없는 휭크색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진원씨의 책 '행운아'가 되겠다.
책을 발간한다고 근 3년동안 홍보를 했고... 예약도 미리 1년도 더 전부터 받고 입금도 받았으나..
결국 사후 출간이 되게되었다.
이 책 표지만 봐도 항상 울컥한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읽어보질 못했다.................

언제나 웃으며 다시 만나요, 네트는 광활하니까..........

오늘은 달빛요정 1집을 꺼내야지...........

정말 쓸말도 많고 추억도 많은 분인데.... 일주일동안 글을 썼다 말았다 하니....... 쓸말이 없어진다...

이진원씨는 우울하고 무능한 남자들의 영웅이었고 형이었다.....

 

 

유투브 몇개..

행운아...

 

스끼다시 내 인생 

 

 절룩거리네

 

361타고 집에 간다.

 

고기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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