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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이매진 어워드 - 이승열

1부 마지막 순서로 많은 관객들이 기다리던 이승열 형님의 공연이었다.

바로전 로다운30 공연때 앉아서 쉬거나 딴짓을 하던 관객들과 뒤에 있던 관객들이 아이유가 나온 듯 앞으로 몰려들기 시작했고...

시작전 가장 많은 박수와 함성을 받으셨다.

성박사도 이날 공연중 장기하와 이승열 형님만 알정도였으니... 그리고 가게에서 이승열 형님의 음악을 꽤나 많이 틀어서 성박사도 상당히 기대중이었고... 나 또한 처음으로 이승열씨의 공연 관람이라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

그리고 전 밴드들과는 다르게.. 이미 준비를 해오셨는지.. 배경에는 동영상이 좌악~ 깔려서 멋스러움을 더했다.

첫 곡으로 모르는 영어 노래를 부르셨다... 첫 곡에 사람들이 호응할만한 곡을 불러주셨다면 좋았을 것 같은데.........

그리고 끝까지 모르는 영어 노래를 부르셨다... 아... 한곡인가는 앨범에 실린 곡을 영어로 부르셨던 것 같은데......

이날 공연중 가장 많은 기대를 받으셨던 승열형님이지만...

거기 관람객들이 가장 많은 실망을 한 것도 아마 승열 형님이셨을 거다....

나 또한 가장 실망스러운 공연이기도 했다...

뭐 중학교때 알파벳을 마지막으로 영어를 배척하고 있는 애국자인 나로서는... 음악이 사회적인 문제를 노래를 하셨는지 정치적인 내용을 하셨는지 모를 뿐이다........

두곡 정도까진 관객들의 기대가 있었으나... 그후로 몇몇은 빠져나가고 이미 서서 오랫동안 공연을 본 나도....... 상체의 감각이 없고... 하체는 끊어질 것 같은 고통 속에서...... 1부 마지막 공연인 승열 형님의 공연을 보게 되었다.

베이스 치시던 분은 꽤나 연주가 훌륭했으나.... 기타와 드럼은 이날 공연 팀중 가장 별로였다고 내가 꼽는다.... 나도 승열형님 팬이니 팬들은 욕하지 마라~~~~ 내 귀는 막귀라 들은 그대로니까......

 

 

 

 

오른쪽 끝에서 묵묵히 기타를 치시던 분...... 딱히 잘친다고 생각이 되진 않았다.

 

 

 

1부 마지막 승열형님 공연이 끝나고... 나가는 길........ 좁은 나가는 통로에서..
관객들의 엄청난 탄성을 들을 수 있었다... '이게 뭐냐...' '왜 아무도 모르는 노래만 하냐' '혼자 왜 영어 노래를 하냐'등.... 나가면서 한마디씩 다 하드라...

나 또한 너무나 아쉬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사인을 받으려고 승열형님의 앨범도 가지고 갔는데 사인은 당연히 받지 못했다. ㅋㅋ

나 어릴 때 꿈은 유앤미블루의 공연을 보는 것이었는데...
미선이와 유앤미블루는 재결성을 해도 매우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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