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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기 2집 - 내 머리속의 가시 발매 기념~

2000년 막 20살 사회초년생이던 .... 나의 눈물을 가장 많이 흘리게 한 사람이 누굴까......
헤어진 여자친구도 아니요.... 내 월급 안주고 배째라던 사장님도 아닌 바로 동물원의 '김창기'형님이 아닐까 싶다...

1집 '하강의 미학' 앨범에서 막 사회초년생이던 나는 김창기형님의 일상적이고 일기식이었던 가사와 단순하디 단순한 멜로디에 나도 모르게 매번 눈물이 주루룩 흐른곤 했지...

1집 하강의 미학이 나오고 13년이나 지나... 최근 2집 '머리속의 가시'앨범이 나왔다...
5월 가장 기대하고 기다린 음반이다....

오랫동안 활동을 하지 않아.... 걱정이 많이 된 건 사실이다....

우연히 연락이 된 첫사랑과 아주 오랫만에 만나기로 약속을 했을 때의 느낌일까...
받기도 전부터 온갖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 시작했다...
덤덤한 음성은 그대로일까, 일상적인 가사와 단순한 멜로디도 그대로 일까... 편견을 깨고 조용필선생님같이 파격적인 음반이 나올까..........

어쨋든 2집 '내 머릿속의 가시'음반을 받고 김창기형님께 1집과 이번 신보, 그리고 이범용씨와의 프로젝트 앨범인 '창고' 총 세 앨범을 싸인을 받으려 올려보내고... 며칠전 음반을 받았다... 받은 후 바로 포스팅을 하려고 했으나.... 게으르다... 나는......

아래 음반역시나 성박사가 받고 .... 더 이상 자세한 상황은 생략한다........

김창기 형님이 보내주신 박스.....

총 네장의 앨범에 싸인을 부탁드렸다.........
동물원 앨범은 일부러 보내지 않았다.... 나중에 모두 모인다면 그때 싸인을 받으리라.....

개인적으로 하강의 미학보다 더 좋아했던 김창기, 이범용의 1997년 '창고'앨범이다.
두장을 가지고 있어 두장 다 싸인을 받았다..... 한장은 선물을 주려고 했는데 이름이 적혀서 못주겠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를 눈물의 바다에서 허우적거리게 했던 1집 '하강의 미학' 솔직히 그 동안 몇번 싸인을 부탁드려볼까 하다... 귀찮았었지.... ㅎㅎ
'희은아~'를 부탁드렸는데 이리 해주셨다 ㅋㅋ 뭐 어찌됐든 좋다.......

그리고 이번 2집 '내 머리속의 가시'에는 또 다르게 해주셔서.... 싸인도 고민하시면서 해주신 흔적이 ㅋㅋㅋ

커버사진에는 세상살이가 힘드신지 오만상의 형님 사진이 인쇄되어 있다.........
2집 트랙 리스트다

01. 광석이에게
02. 눈사람
03. 난 그냥 이대로 있겠어!
04. 난 살아있어
05. 살아가게 되는 걸
06. 내 머릿속의 게임
07. 원해 (acoustic)
08. 지혜와 용기
09. 난 아직도 외로워
10. 내 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해야 해
11. 원해 (full session)
12. 난 그냥 이대로 있겠어 (acoustic)

안에 가사집과 cd에도 곳곳에 역시나 오만상의 사진이 있어.. 열어보고 흠칫 놀랬지.........

가사집이다..... 나는 이런 쥬얼케이스에 단순한 가사집만 있는게 제일 좋다......... 보기도 편하고 관리도 편하고.......... 하지만 가사는 보지 않는...

이번 2집을 받고나서 며칠을 돌려들었다.....

1집때의 동감이나 가슴먹먹한 음악은 들어있지 않았다....
'아.... 이번 앨범 별로구나..... 아쉽다...'라는 느낌으로 다시 또 듣고 또 듣고.............

하지만 형님의 음악은 1집때나 지금 2집이나 똑같다......
일상생활에서의 가사와 단순한 멜로디.......

별로라고 느껴진건.... 한참 찌질하고 힘들 때 들었던 1집때의 나의 생활과 감정.... 많은 위로가 되었지만...
지금의 나의 생활과 형님의 2집은... 쉽게 동기화가 되지 않는다.........

형님의 음악은 그대로인데..... 내가 대가리가 커지고 책임져야할 가족도 있고... 어느정도 사회와 타협하면서 지내면서 더욱더 얍삽해진 내가 쓰레기인 것같이 느껴져 정말 미안한 마음이다....

오랫만에 첫사랑을 우연히 만났지만..... 그냥 뚱댕이 아줌마야.. 그대로이길 원하는 욕심쟁이 같이........ 나도 변했는데...............

형님께 미안하다....... 이 음반을 들으면서 형님도 많이 힘드셨구나...... 하는 기분이 많이든다....

꾸준히 활동해 주셔서 너무 고맙고.... 고맙고 고맙다............

1집 하강의 미학과 비슷한 맥락의 연장선상의 음반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1집이후 10여년이 지나 나온 이 음반이 별로라고 느껴진다면........ 그 13년 동안 당신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다시한번 뒤돌아 보기 바란다.....
나도 별로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형님의 음악은 그대로인데..... 나만 쓰레기였어....... 나만 나만..........

아.... 그리고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2집 발매 콘서트가 있다고 한다....
정말 가고 싶구나............ 하지만 신대원도 데려가야하고 성박사도 데려가야하고 나도 가야하고.. 비행기도 타야하고.. 하루 잠도 자야할텐데........

돈이...... 없구나......

나 대신 많이들 가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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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기 콘서트 <내 마음 속의 가시>
우리 마음의 전원을 다시 켜주는 노래.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오늘부터 예매 시작합니다.!
07.19 ~07.21/ 학전

인터파크
http://ticket.interpark.com/search/ticket.asp?search=%25uAE40%25uCC3D%25uAE30

학전홈페이지
http://j.mp/13AMxi2


장소 : 학전블루 소극장
기간 : 2013.07.19 ~ 2013.07.21
출연 : 김창기
일반 55,000원
학생 45,000원
※ 학생(초등학생~대학생까지/ 미취학 아동 입장 불가)

 

 

아래는 형님의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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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속의 가시 내 머리속의 가시 내 머리속의 가시 내 머리속의 가시 내 머리속의 가시 내 머리속의 가시 내 머리속의 가시 내 머리속의 가시

  Comments,   2  Trackbacks
  • 땅콩샌드
    아무리 별로라도...김창기니깐...그냥 좋은... 요즘같은(?) 세상에 이런 노래를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음반이 많이 안나간다고...다시는 음반 안내신다는 다짐만 하지 않으시길... 10년에 한번이라도 또 내주시길...바라는...10대때도 좋았지만...나이 먹을수록 더 좋아지는 그런 음악들... 나도 벌써 내년이면 마흔이구나...ㅠㅠ 조금은 위로 받고 싶어지는...
    • 2집도 좋습니다..... 그때의 기분이 안날 뿐이지..... 저 역시나 이번에 형님 싸인을 받으며 계속 음반도 내주고 활동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ㅎㅎ 30대 중후반 40대 아저씨들의 우상이었지 않나요????? 동네 형님 같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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