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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과는 전혀 상관없는 오름닷컴~~~
붕가붕가레코드에서 발매된 모든 음반~~~~~~

이라고 제목은 달아놨지만........... 정확하지가 않다 ㅋㅋ 원래 뭐든 제목 낚시가 중요하다......

뭐 여러번 말했겠지만...
2003년쯤 부터 나는 인디관련 음반은 모두다 구매하는 호기를 부렸다(호기라 쓰고 호구라 읽는다)
2005년 당시 정말 파격적인 이름인 '붕가붕가레코드'라는 왠지 상상하게 만드는 이름으로 두장의 음반이 나왔었다..... 년도를 기억하는 이유는 그해 병특으로 훈련을 받으러 가야할 때라 당시는 사귀고 있던 성박사에게 꼭 아래 두 음반을 구매해서 훈련 끝나고 올 때까지 잘 보관하라고 했었지...

아~ 훈련받는 4주가 40년 같았지~~~~~~~

붕가붕가레코드와의 인연이 되었던 장기하의 데뷔앨범???인가???? '청년실업'과 '관악청년포크협의회' 앨범이다.
오른쪽 관악 음반은... 가지고 있던 놈 잃어버려 고가에 재구매를 했다....T.T 그때당시 자취를 하고 있어.. 집에 물건들 잘 관리를 하지 않았거든.....

솔직히 그때 당시 '아~ 얘들 금방 접겠구나~' 했는데... 왠걸?? 10년이 다되어 가잖아???????
뭐 정리해야지~~~~ 생각한적은 없는데.... 최근에 곰사장님이 장가갔다는 얘기를 듣고....... 그냥 우리사이를 정리해볼까~ 하고 CD장 구석구석 흩어져 있던 붕가붕가의 음반들을 두어시간에 걸쳐 꺼내봤다.........

아마 이게 붕가붕가레코드의 전집이지 않을까???? (디지털싱글 같이 판매 안하는 놈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자세히 쓰기 귀찮아졌으니... 그냥 이름만 쓸게~~~~~

왼쪽 위로부터...
청년실업  - 기상시간은 정해져 있다 (재판과 초판), 관악청년 포크협의회, 하도 싱글 두장, 깜악귀 싱글 두장, 청년실업 싱글, 아마도이자람밴드 싱글
관악청년포크협의회 - 개량선집 두장, 레스카, 추석 베스트 음반 '더도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굴소년단 싱글 두장, 생각의 여름 1,2집
옥수동 왕순대 2장, 코스모스 사운드 EP 두장, 1집, 수리수리마하수리??EP, 붕가붕가 샘플러?? 두장
붕가붕가 샘플러 3장, 책사면 들어있는 샘플러(책은 안보니 어딨는지 모르겠다), 불나방스타 소세지클럽 - 악어떼, EP3장, 1집

장기하와 얼굴들 1집 LP, 라이브 DVD, 장기하 싸구려커피 싱글, 장기하와 얼굴들 1,2집과 일단락 싱글
치즈스테레오 싱글, 1집, 싱글
몸과 마음, 미미시스터즈 1집
아침 싱글, 아침EP, 아침 1집 초판, 아침1집 재판 3장(재판발매당시 한장에 5천원에 팔았지), 아침2집

술탄오브더 디스코 싱글들과 정규1집 두장
블루스 더 BLUES, 아마도 이자람밴드 1집, 김대중 1집
곰사장님은 눈뜨고 코베인은 본인들 음반이 아니라고 했는데.... 홈페이지에는 기재되어 있어서 그냥 같이 찍은
눈뜨고 코베인 파는 물건 초판, 재판2장, 1집 두장, 2집,3집
그리고 맨 밑에는 외국 음반 시리즈 세장..... 토에??라는 일본 그룹의 음반이 하나 더 있는데.... 찾지를 못했다..................

이리보니 10년 가까이 꾸준히 꽝음반도 많고... 잘만든 음반도 많고...... 정말 독특한 음반도 많이 발매를 했구나...
욕도 하면서 꾸준히 음반을 계속 사는 이유는... 국내에 이렇게 실험적인 음반사가 없고.. 붕가붕가가 아니면 들을 수 없는 음반들이기 때문이다....
'아~ 이딴 음반을 내서 먹고는 살 수 있을까~~~?' 얼마나 걱정이 많이 됐는지.......
뽑기운도 심하게 작용하는 편이라 사고나서 눈물을 흘리는 경우도 많다........

2010년초 가게를 차릴려고 업자에게 음반을 좀 많이 팔 때 업자가 붕가붕가의 음반들을 가져가려고 했었지만...
'내 마누라는 줄 수 있어도.... 이놈들은 안됩니다~'며 붕가붕가만은 지켜냈다...

아저씨도 내 마누라는 꺼렸었지................

뭐 솔직히 값나가는 놈들은 없지만 항상 지켜주고 싶고 관심가져주고 싶은 내 자식과 같은 놈들이기 때문이야~~~~

게중 내가 가장 ~ 좋아하는 음반을 꼽으라문......  아래 두 음반을 꼽을 것 같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1집과, 최근 나온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1집....

아래 두 음반은 정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술탄도 처음 싱글때는 '아~ 별 희안한 놈들도 다 있구나~' 했는데... 왠걸............ 이리 사고를 칠줄이야.......

붕가붕가의 가장 XXX 음반을 꼽으라면... 아무 주저없이 아래 음반을 꼽을 것이다...

장기하가 뜨자 바로 따로 앨범을 발표한 미미시스터즈의 1집 - 이건 아마 전설이 될거야???

정말 이 음반은 국내 음반사에 전설이 될 음반이긴 하다...... 여러 대단한 음악인들을 모셔두고 이런 음반이 나왔으니.... 전설이 될만도 하지......

이건 정말 뭐.... 아니다 싶어.... feat. 장기하......

붕가붕가에 관심이 좀 있는 사람은 위 사진 중 한놈이 빠졌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게 무엇일까???????????? 가장 고가에 거래되는 음반인데......

그거슨 바로바로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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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 너마저의 데뷔앨범인 '꾸꾸꾸' 싱글이 되겠다~

'아 니미... 브로콜리에 왠 비틀즈냐~'하겠지.....

내가 브로콜리 너마저의 '꾸꾸꾸' 음반을 가지고 있는걸 어떻게 알았는지.... 쌩판 모르는 사람이.... 나에게 꾸꾸꾸 앨범을 팔라고 했고...
음반 판매따윈 하지 않는다는 나의 결의에.... '그럼... 혹시 비틀즈 박스 안사셨으면 그거랑 바꾸실래요??'라고 물어봤었지.....

정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럽시다!'라고 했다.... 이 박스가 30만원에 가까웠으니...

내가 어찌나 미안했던지... 음반 몇장이나 더 넣어서 보내줬던가..... 정말 미안하고 미안하고 미안했지..

하지만 요즘 정말 20만원씩에도 꾸꾸꾸가 거래되는 걸 보면... 참 요지경이단 말이야....

왜 그럴까..... 그 돈이면 따른걸 많이 살 수 있는데........

아~~~~~~~ 저에게 비틀즈 박스를 주고 꾸꾸꾸를 가져가신 분....

오겡끼 데스까??? 와따시와 존나 오겡끼 데쓰~ 그때는 완전 스미마셍 이빠이~~~데쓰~~~~~~~~~~~

 

앞으로도 꾸준히 쭈욱~ 붕가붕가의 음반은 구매하겠지..............
디지털싱글이나 샘플러 같은놈도 그때그때 구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단 말이야~~~~~~

꾸준히 재미나게 저 대신 재미난 음반들 많이 만들어 주셔서 고마워요...

농담이 아니고 곰사장님이 없었다면.... 내가 했을텐데... 제 꿈을 대신이나마 이뤄줘서 고마워요~~~~~ ㅎㅎ

 

음악은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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