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새해 첫 음반 구매가 되겠다.....
그리고 올 한해 시작과 함께 가장 기대를 했던 '기린'의 1집 그대여 이제 앨범도 함께 도착 했다.
몇달전부터 이 촌빨날리는 아저씨의 사진을 보고 두근두근 가슴이 뛰었고.... 2012년 초 향뮤직에서 한정반 예약과 동시에 세장을 주문했다.
이딴 기획상품은 두 세장은 사줘야... 나중에 또 앨범을 내주니 보통 두장씩은 구매해주는 센스...
거기다가 음악을 즐기고 수집가들의 심리를 교묘히 파고드는 비트볼 뮤직에서 나오는 앨범이니 더욱더 기대가 컸다.
예약당시 쥬얼케이스 일반반과 LP사이즈의 한정반 두가지를 예약을 하던데..
가격차이가 나지 않아 당연히 LP사이즈 한정반을 예약을 하고 한달이 다되서야 받게되었다.... 발매가 계속 미뤄졌다나???
어쨌든 받자마자 기쁨에 사진과 글을 올려본다....
멋드러진 기린 삼춘의 앨범
LP사이즈 한정반의 크기 비교... 눈에 보이는게 김민기 선생님 CD라 안어울리지만-_- 크기 비교 사진....
한정반을 주문하면서 가장 걱정을 했던 건.... 한정반과 일반반의 가격차이가 1000원 정도 밖에 나지 않고 가격도 많이 저렴해...
'아 한정반이 허접한거 아닐까...' 걱정을 했는데 역시나.... 겉 케이스가 셋다 아주 휘어있고... 엄청나게 얇다...T.T
차라리 좀 더 비싸게 하더라도 커버에 좀 더 신경을 썼더라면..... 사진은 미개봉상태인데 이렇게 휘어있다... 셋다 그렇다-_-;
한가지 더 아쉬운 점은...... 촌스러운 오비(OBI)도 기대를 했으나 오비 역시 없다는 점..
아닛~ 비트볼에서 이런 걸 놓치다니~~~!!
정면샷...
아아~ 분명 신보이지만 어디선가 본듯하고 저 느끼한 눈빛.... 빠져들 것 같아요..
하지만 형님 10년후면 머리가 많이 시원하시겠어요~~~~
뒷면... 살짝 서지원 닮은 수줍은.......
한정반에 선물로 이런 국민학교때 운동회에서나 팔듯한 말장난감을 끼워주드라..
아아~ 꼼꼼도 하셔라~~~
1번마 1번마.... 귓가에 맴돈다......
비닐 전체를 뜯지 않고 숙달된 솜씨로 옆만 살짝 뜯어서 내용물을 꺼내어 본다...
옆을 살짝 뜯고 나오는 내용물들... 어라 겉과 달리 안은 뭔가 많이 나온다.....
꺼낸 내용물 주루룩 펼쳐놨다... 사진으로 보니 저 프린팅한 LP가 진짜 LP같구나.........
한정반이라 그런지 내용물도 알찬 듯하고.....
아아~~~ 내용물중 가장 큼직한 기린형님의 2012년달 섹시 달력.........
달력의 내용 문구 하나하나가 우습다 ㅋㅋㅋㅋㅋㅋ
'악수권' 이라는 쿠폰이 담겨있다......
언제 어디서나 기린을 만났을 때, 본 악수권을 제시하시는 분은 악수를 하실 수 있습니다.
악수따윈 하고 싶지 않아~~~!!
아니면 만났을 때.. 화장실 들어갈 때를 기다렸다 똥을 눌 때 문을 막 두드려 똥쌀 때 악수를 해버릴 테다~~~~~~~~~~~
빵 터진 내용물 중 하나...
엽서가 아닌.... 옛날 사진관에서 막 뽑은 듯한 사진이 두장 담겨 있다..
사긴관에서나 주던 3X4싸이즈 반명함 사진을 담아주던 비닐에 사진이 담겨 있다..
아 너무나 꼼꼼하구나...
너무나 디테일하게 사진관 인화지에 출력해서 넣어주는 센스!
두꺼운 갱지에 LP싸이즈로 출력한 CD가 들어있는 판떼기...
진짜 얼핏보면 LP판 같다... 가운데 CD가 꼽혀 있는 그런 모양새.. 내가 제일 싫어하는 그냥 CD를 꼽아놓은 방식이라.. 한번도 꺼내지 않았는데도 이미 CD에는 기스가 자글자글 나 있을 것 같은 그런 모양..
어쨌든 저 판때기의 디테일은 10점짜리다.....
판때기 뒷면에는 이렇게 가사가 빼곡히........
가게에 몇장 있는 LP와 같이 끼워넣은 모습...
촌시라운 초록색이라 더욱 눈에 띈다..... 멋지다 기린...
음악은 정말 듀스의 음악을 그냥 복사한 듯한 느낌이 아주 강하다....
듣는 내내 '아... 이 양반 2집은 도대체 어떻게 내려고 이런 질리는 음악을 꽉 채워놨나...'했는데 마지막 보너스 트랙은 그딴 의구심을 날려버리는 부드러운 목소리의 포크 음악이라 여러 장르를 소화할 수 있을 듯한 느낌이다...
하지만 받자마자 4시간 연속 플레이 하는 지금도..... 지금 이 시간이 지나면 다시는 꺼내듣기 쉽지 않을 것 같다...
전체가 너무 단조롭고 질리는 반복적인 스타일의 음악들로 꽈악 채워놨다.... 다 똑같은 노래 같아~
공연장에서 보면 신나고 재미날 것 같지만..... 소리로만 듣기는 글쎄......
하지만 옛생각도 나고 재미난 기획이다... 계속 꾸준히 활동해주길...
내가 다음에도 팍팍 질러주겠다~~~
어쨌든 기린이라는 가수보다..
비트볼의 기획에 박수를 보낸다.............
마지막으로 한정반에 들어 있던 5번마를 재미나게 가지고 노는 신대원으로 마무리를 한다....
살짝 재밌어 하던 신대원....
마지막으로 한정반에 들어 있는 말 가지고 노는 동영상을 끝으로.... 기린 대박나길....
아래는 이번 앨범 유투브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