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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가족사진 모음 1
11월 사진 모음입니다.
정말 요즘은 신대원과 제 사진 전용 카메라가 되어버려.. 씁쓸한 맘이 몰려오는군요...

뭐 찌질한 풍경사진... 괴상한 작품사진 허접한 잡사진 보다..
저는 요즘 가족사진에 심취해 있어서.. 어디 사진 보여주기가 손발이 오그라 듭니다..
그냥 저만 뿌듯해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최근에 처가 큰집에를 자주가는데(일주일에 꼭 한번씩) 큰집에 가면 온 가족이 다 모입니다.
오른쪽은 가장큰 꼬마아이입니다.
지금 신대원이 착용하고 있는 아이템은 신발만 빼곤 저 꼬마아이가 입던거 그대~로 물려 받았습니다 ㅋㅋ
유모차며, 옷, 양말, 찌질한 것까지 모두 저 꼬마가 쓰던걸 물려쓰고 있어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저도 이번엔... 가방을 선물해 줬네요..

아직 5살인데.. 큰집에서 어른들 얘기 나누신다길래.. 신대원과 저 애를 데리고 동네 가까운 마트를 갔습니다.
사준 가방이 마음에 들었는지 몸과 하나가 되어... 벗을 생각을 안하고.. 과자를 잔뜩 넣고서.. 꺼내 먹는 센스를 보여주더군요 ㅋㅋ

우리 신대원은 사진만 찍는다면 자동 웃음입니다-_-;
'야 웃어!'하면서 시켰더니만... 정말 사진찍을려고 하거나.. '웃어'하면 썩소를 보여주지요..
남들이 보면 흠칫 놀래요-_-; 웃으라고 시킨다고 20개월 밖에 안된 애가 웃는걸 보면..

역시나 억지 웃음에 찌든 아빠를 닮았나 봅니다.


마트 가는 길에.. 신대원은 뭘 보냐...... 신대원이 언니 손을 꼭잡고 놓질 않더군요...



마트 간다니까 신난 신대원...




다음날이 제 생일이었는데..
저는 아무 생각도 없었는데 무조건 성박사가 외식을 해야 한다고 해서... 동네 가까운 오리고기집에 갔습니다-_-;
오늘도 집에 반찬이 아무것도 없나봅니다.


제가 어릴 때는 식당에서 가장 꼴보기 싫었던게...
아이들 뛰어다니고 소리치고 울고... 장난치고 엄마들은 아무렇지 않게 밥먹고... 아빠들은 아무렇지 않게 술마시는 거였거든요..
정말 꼴불견이었는데..

지금은 그게 우리 가족 모습이군요-_-;
신대원은 혼자 잘 뛰어놉니다.


성박사가 붙잡고는 있는데....


금세 도망을 가버리죠...



자꾸 봐달라고 조르는 신대원.......

혼자 돌아다녀서 저희야 밥먹기 좋은데... 다른손님들한테 미안한....





여기는 독특한게.. 볶음밥입니다.. 들깨 가득넣어 볶아주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맵지도 않아서 신대원도 잘 먹어요..
가자마자... 고기 구으면서 바로 밥을 볶아달랬지요... 신대원 시끄러워서....



여전히 부산한 신대원...


사진만 찍을라면... 자동 썩소에.... 손가락도 올라갑니다...
요즘은 그나마 요령이 생겨... 살짝 미소만-_-;;;;
요 이쁜짓은 아마추어때나.....



요즘은 뭘 마시든 무조건 '아빠 짠~' 하면서 와요..
짠 하면서는 '브아보~' 하면서.. 브라보를 외칩니다-_-
가정교육이 그래서 중요하지요...
빈 소주병에는.. 항상 숟가락을 꼽을라고 해서 참 가슴이 미어집니다.......



아 씹옹 존내 뜨겁네......





할머니네 집에 놀러갔네요....
서귀포 제사가 있어서... 제사 다음날 아침입니다......


'아빠 이 각도 잘나오나?'



월요일날 제가 쉬는 날이라.. 성박사 빼고 놀러를 갔습니다.
서울에서 놀러온 동생데리고요......

여기는 송악산이예요... 올해 날씨중 가장 춥고 바람이 많이 불었던 날입니다.
저 뒤에 파도를 봐도 알지요... 인근해인데도.. 파도가 하얗군요..
정말 귀떨어질 정도로 추웠습니다.


원래 이날 일정이..
열기구타고.. 카트타고 잠수함 구경이었는데..
열기구는 바람많이 불어서 안뜨고.. 카드도 길이 얼어서 안되고...

잠수함도 파도가 쎄서 안될 줄 알았는데 다행히 한다고 하더군요..

잠수함 티켓입니다.
공짜표인데... 다른표들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솔직히 비싸서 현지인들은 타볼일이 없구요... 아는 사람 통해서 이런 기회 아니면 안탑니다.
저도 탈기회는 많았는데.. 뭐 볼것도 없다고 하고 해서 귀찮아서 안타봤는데..

신대원도 있고 해서 저도 처음 타봤는데..

솔직히 약간 들떳습니다. ㅋㅋ


들떠있는 부녀......
내가 더 신나있는 것 같은???


잠수함 타서 입니다..
살짝 들떴다고 했는데...
솔직히 좀 많이 좋더군요..
어른이라 표현은 부끄러워 못했지만... 솔직히 좀 신났습니다.

신대원은 애기라.... 미친듯이 부끄러움없이 기쁨의 소리를 질렀구요....


아 자리돔입니다.. 제주 특산 먹을거리-_-;



미친듯이 조아하는 신대원 입니다...
멍때리고 있지만...
작은 잠수함에서... 소리치고 난리였지요....


"물고기 이리와~ 이리와~ 야아아아아'



제가 더 신나있는 것 같지만... 신대원은 너무 신나서 지금은 방전상태입니다.


아 존내 신난다.....


사진은 자꾸 저만 신나있군요-_-


신난 부녀......


다음은 녹차 박물관에를 갔어요...
너무 비싸.. 신대원만 아이스크림 하나 사줬네요....


눈 옆에 기스는 왜 났는지 잘...
어린이집 다니면 저런 기스는 다반사.....


아 조쿤하.....


아이스크림을 커피마시듯 음미하면서 드시는군요...



녹차박물관에서...
평일이고 겁나 추워서 사람도 없더라는....



사람이 없어 이리 진상짓도 가능했습니다.



다가오면서 예쁜짓...
사진을 항상 가까이 다가와서 찍을라 하더군요..
바짝 붙어서...
떨어져도 나오는데 말이지요...



이 뒤에 그림이 예뻐서 찍어주고 싶었는데 계속 돌아다녀서 못찍었네요...



마네킹 아빠랑.....


신난 부녀....


신대원이 우는 것 같지만.. 소리지르며 신나 있는 모습입니다.
뒤에 사람들을 봐서 알겠지만... 겁나 미친듯이 추웠습니다.
내 30년 인생 걸고 가장 춥고 바람 많이 불었던 날......


집으로 갈려는데... 도중에 소문으로만 듣던 '유리의성'이 보이더군요..
아는 분이 계셔서.. 보고 가라는 말은 항상 하시던데...
서울 동생도 있고 해서... 가는길에 보여서...
지인분게 전화를 해서.. 공짜 입장을 시켜달라 말한 후... 들어갔습니다.

무료입장 도장이 찍힌-_-


밖에서 봤을 땐 실내 같았는데.... 실내도 있고 실외도 상당히 크더라구요...
이때 눈까지와서... 신대원 데리고는 도저히 볼 수 없다고 판단을 해서..
저희는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그냥 나와버렸네요..
입구에서 기둥이랑 기념샷...

저랑 신대원은 차에 갔고... 동생은 구경을 다했는데 엄청 재밌다고 합니다...
비싸서 그렇지.. 돈 값은 한다더군요...



사진 정리는 16일날 했는데.. 컴퓨터도 안되고 시간도 없어 이제야 올리네요..

언제가 될진 몰라도.. 11월 2차도 올릴게요.........

아기랑 아빠만 다니는 사람들을 이상하게 보지 말아주세요... 항상 가슴이 아픕니다...

우리가족은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요......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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