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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가족사진 정리 2
의외로 빨리 정리를 해서 올리는군요-_-
보통 몇달만에 한번씩 정리를 하는데 말이죠 ㅋㅋ

하여간 신대원은 요즘 사진찍는거 좋아해요.
신대원 등원시켜줄려고 차에 태우고 출발해서 가는데.. 계속 '찰칵찰칵'하면서 보채요.-_- 사진찍어주라고...
신호 걸려 있을 때 카메라 꺼내서..
"웃어" 하니까 특유의 썩소를 날려주는군요-_-;
또 찍은거 보여달라고 떼써서... 운전중이라 난감했습니다.

신대원아 이리 나왔다.

토요일날이라 성박사도 일찍끝나고 저도 일찍끝나고...
퇴근하고 집에 가보니 아빠왔다고 들떠 있더군요...
사진찍어달라고 또 해서...
"웃어.."
하니까 이리 이쁜짓까지 해주네요 ㅋㅋ
가까이 안와도 되는데 점점 가까이 오는-_-
사진보여달라고 덤벼듭니다.

성박사와도 한장.....
요즘 너무 잘놀아 뿌듯합니다.

그날 저녁.... 뭐 집에 아무것도 없어서.. 근처 설렁탕 집에서 저녁을 먹었어요..
사진찍기와 더불어 요즘 꽂혀 있는 것은... 전화통화 입니다.
전화만 오면.... 자기가 들고 다니면서 '여보세요?'하며 대답도 하고 중얼중얼 거립니다-_-;

요즘 그나마
세종시나, 현정권, 두바이 문제 같은 간단한 내용은 서로 통화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저도 신대원과 통화하는 재미에 푹...

밥먹고 집에 들어와서 목이 많이 탄듯 하군요... 병도 씹어먹을 기세...


다음날... 일요일... 할머니 할아버지가 신대원 보고싶다고 저희집에 출동을 하셨습니다.
집도 먼데... 거의 주말마다 오시네요-_-;
하룻밤 맨날 주무시고 가신다는....

이런손주를 안보고싶겠어요???






그날 낮에 지인분 애기 돌잔치에서 풍선을 하나 들고 왔는데 가지고 노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헉-_-; 촛점이 안드로지만... 뭐하려는???


뭐 먹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시간도 늦고 해서.. 아마 귤을 먹는게 아닐까 추측을-_-

저희집이 며칠전에 강매??로 비싼 공기청정기를 구입했는데...
공기청정기 뒷면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거든요?? 정화된 공기??
신대원은 그 뒷부분에서 나오는 시원한 바람을 아주 즐겨요-_-;
꽤 바람이 쎄게 나오거든요... 보일러를 틀어도.. 찬 바람이 나와서 낭패 입니다. ㅋㅋ

아아아 신선한 공기.....
머리가 날리는게 보이시죠? 찬바람이 아주 시원합니다-_-;
콧물까지 흘리며 즐기는 신대원...
바람이 쎄서 눈도 잘 못떠요 ㅋㅋ

아빠 이거 최고... 아빠꺼 아빠꺼...
하면서 공기 청정기를 보면 '아빠꺼'를 외칩니다-_-;

제가 요즘 대리비도 아까워 밖에서 술을 거의 안먹고... 집에서 매일 보통 소주 한병에 맥주 두병정도를 마시는데요...
공기청정기를 들여놓고부터.... 집에서 공기청정기를 틀구서 술을 마시니까...
취하지가 않더라구요.....
보고만 있어도 뿌듯한 공기청정기....
그냥 신대원...


동네 마트에서 사온 코코몽 색칠놀이.....
색감각이 썩 없는 듯...
나는 저때 모나리자를 똑같이 그렸었는데....

월요일 저녁입니다......
제가 쉬는 날이라 같이 저녁을 먹었네요...
고등어를 구워먹었던듯...


요즘 신대원이 음식중 꽂힌게 있었으니.... 바로 생선 눈깔입니다-_-;
생선만 나오면... 가장먼저 "눈깔!@"이라는 또박또박한 발음과 함께...
눈깔을 찾습니다.
그리고 눈깔이 두개가 있다는 것도 벌써 인식을 해버렸습니다.

바로 고봉사가 된 고등어 선생.....
다른 한쪽 눈깔도 달라고 해서 성박사가 줄려는데... 한쪽눈은 야매눈이더군요-_-
애꾸였음...
이미 생선의 눈깔이 두개라는걸 아는 신대원은... 하나 내놓으라고 미친듯이 소리를 질렀습니다.


자꾸 찔러보는...
이미 죽은 고등어를 두번 죽이는.......
야야 그만찔러 안나와....
눈깔~~~~
포크로도 난도질을 해요..
아주 잔인하기 짝이 없네요....
걸레가 된 고선생........

기분도 좋고해서... 신대원이 마트보다 더 좋아하는 문방구 나들이를 갔습니다.
"야... 2천원 넘는 거는 안된다!"라고 인식을 시켜주고 갔지요.

가자마자... 뽀로로 비눗방울을 집어드는....
저거 하나에 천원... 이천원 안넘게 두개-_-;
"야 그거 집에 있으니까 다른거 집어..."


다시 갖다놓고도 또 들고와요-_-

다른 뽀로로 장난감으로 유인했습니다.
'삑삑' 어디가서 물건을 구입하면 계산해야 하는걸 인지해서...
계산대에다가 항상 주고 "삑"을 외칩니다-_-
구매한건 뽀로로 피리와 나팔....
오천원짜립니다...

며칠전에 성박사와 저 장난감을 내가 샀네 니가 샀네 하면서 옥신각신 했는데..
아래 사진을 보니 성박사 지갑이 열려 있군요-_-;
뭐.. 늬돈이 내돈이지요....

살것도 사고.. 기분좋게 동네 붕어빵집에갔습니다.
싼 붕어빵도 아닌.. 비싼 오뎅을 먹었습니다.

훗... 우리집 이정도 여유는 있습니다.
뽀로로 장난감에 오뎅에...
최강무적인 뿌듯한 신대원....
만랩에... 아이템까지 받쳐주니... 포스가 좔좔....

한달에 가족사진을 두번씩이나 정리하게 됐군요-_-;
정리 못한게 또 있어서... 11월 3탄까지 올라올지도 모르겠는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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