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가족 사진이네요.
첫날부터 할머니 집에가서 영농후계자 모드입니다.
"이나무"라는 나무의 열매입니다.
요놈 심어볼려고...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힘들게 정말 어렵게 열매를 구해서... 열매만 따는 중...
신대원은 옆에서 자꾸 방해하는 중...
고모가 만들어준 이나무 열매 목걸이 입니다.
신나는 군하~
하나하나 이렇게 다 떼어냈습니다.
큰 다라로 두개 나오더군요....
저 열매 안에 씨가 많이 들어있어요....
할머니네 집에서 목욕하기 전에...
월요일 저 쉬는날... 신대원은 어린이집 보내고..
저랑 성박사가 3년만에 극장에 갔습니다.
요즘 남들도 다 본다는 아바타를 보고 왔어요..
아바타가 대작인게.. 3년넘게 극장을 안가본 저희까지 가보게 할 정도인 걸로 보아... 대작임이 틀림 업습니다.
팝콘이 남아서 가져왔는데..
신대원이 어린이집 다녀오자마자 '팝콘~'하면서 끌어안고 마셔버리는군요...
손은 팝콘에 눈은 테레비속 빼꼼에......
정신은 저 멀리 요단강에.....
'웃어.. 웃어...' 이 썩어빠질 듯한 미소는.....
눈은 TV에 고정.... 미소만 지어주는 간사한 신대원...
신대원 두돌 인데... 17일에 친구 웨딩사진 찍어줘야 해서... 16일 저녁에 가족들 모아서 파티를 했습니다.
신대원이 좋아하는 것은 잘 모르겠고....
탕수육에, 갈비에, 잡채에, 사라다에, 닭튀김에, 미역국에, 아이스크림 케이크까지 집에서 전부 장만을 했지요....
신대원도 사람도 많고... 좋아하는 케이크에 불까지 붙여주니... 뭔지 몰라도 신나있어요...
아빠야 오늘 무슨 날이냐???? 왜 이리 신명나는거지?
케이크 불 붙이는 성냥을 올려놓은게 아니라.... 콧물에 붙어있다는-_-
친구 웨딩사진 찍어주러 가면서.... 성박사와 신대원이 좋아하는 라면집에 들려서... 일본식 라면을 먹고 갔습니다.
여기 오기전에 오일장에 들려서 불량식품 과자 두봉지를 샀는데... 신대원이 계속 쉬지않고 철근같이 씹어먹는군요....
사진만 찍으면 나오는 자동 썩소.....
뭐 다른 애들도 다 좋아하는 면종류.....
씹지도 않고 흡입하는 중...
초등학교 동창 커플 웨딩 사진 촬영해주러 갔습니다.
정작 확인을 해보니... 친구놈들 사진보다 우리 신대원 사진이 더 많군요...
잘나오기도 신대원 사진이 더 잘나온듯... 그냥 사진만 있어요...
마지막 짤방은 아빠와....
글쓰기가 귀찮아서 사진으로 떼웁니다..
저희는 잘지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