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한번 있는 김두수 선생님 공연날 낮에.... 기타리스트 김세황씨의 슈멘 오케스트라와의 쪼인트 공연이 있었다.
이벤트에 응모해서 당첨이 되서..... 김두수 선생님 공연전에 보게됐다.
김세황의 비발디 사계 CD도 예약할 때부터 사뒀던터라 싸인도 받을겸 겸사겸사....
솔직히 공연을 보기 전에 의문이 많이 들었던건..
오케스트라 팀과 연습할 시간도 없었을텐데 어떻게 준비를 했을까가 제일 궁금했고...
그리고 솔직히 이번 비발디 기타 솔로 앨범이 아주 별로여서... 어떻게 지루함을 달래줄까였는데....
걱정은 저 멀리 보내고...
우선 공연은 슈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한국인이 좋아하는 클래식 메들리 공연이 되겠다.
최근 본 공연중 당연 으뜸이었고..... 솔직히 기대 이상의 공연에 엄청난 박수와 앵콜을 연발했다.
중간중간 김세황씨께서 나와서 사계의 액기스만 조금씩 같이 연주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다.
내가 제일 앞에 앉았고 바로 앞에는 그냥 중년에 아주머니 딱 한분만 앉아계셨는데..
교양없이 연주 도중 벌떡 일어나셔서 막 박수를 치는 거였다.
'아이고 아줌마~'이러다....
나중에 공연이 끝나고 싸인을 받으려 기다리는 중.... 싸인 받으려는 줄이 길~게 서 있었고... 싸인이 시작 될 때..
아까 바로 앞에서 교양 없이 박수치시던 아주머니께서 새치기를 하고 제일 앞으로 들어왔다..
그러자 스태프가 '줄을 서주세요...'라고 말했고...
그 모습을 본 김세황이 소리쳤다..
"엄마~~~~"
역시 엄마는 대단하다-_-b
어쨌든 최고의 공연이었고... 멋진 공연을 본 후 바로 김두수 선생님의 공연을 보러 갔는데.... 귀에 잘 안들어오더라...T.T
대박 공연...
김세황씨보다는 슈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박수를 보낸다............
뒤에 줄서있는 여자분께 부탁해서 찍어달라고-_-;;;
공연 다 끝나고 11시쯤 숙소로 들어와서 테레비를 켰는데...
아리랑 TV에서 김세황 공연을 하드라....-_-;;;
이거 역시 별로인....
어쨌든 이번 공연의 갑은 슈멘인지 슈만인지... 지휘자 아저씨 멋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