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디의 시초이자... 현재도 진행중이며 인디계의 가장 큰형으로써 안빠지는 똥차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정바비의 솔로 프로젝트 '바비빌(Bobbyville)'을 소개 할까 한다.
'정바비'라는 이름을 알고 있다면 당신은 인디계의 중상급자가 되겠다.
언니네 이발관 초창기 멤버였고, 줄리아 하트 창단에서 현재까지 활동 중이며.... 최근 브로콜리 너마저의 여자분이랑 가을 방학이라는 프로젝트로도 다양하게 활동 하고 있는 형님되겠다.
감성적이며 풋풋함을 상징하는 정바비만의 곡 만듬 솜씨 또한 일품이다.....
그딴 하이틴??? 풋풋함?? 스타일의 음악을 찍어내는 음악인 중 정바비가 당연 으뜸이라고 하겠다.
정바비는 몰라도 그의 풋풋한 사춘기 소녀의 음악은 모두들 한두번씩은 들어 봤을테니...
하지만 그에게 큰 고충이 있는 듯 했다...
밴드에서는 풋풋한 음악을 찍어내는 그였지만...
자신만의 고집있고 자신의 솔직한 음악을 찍어내고 싶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2005년 여러활동을 하던중...
전혀 엉뚱한 '바비빌'이라는 이름으로 앨범을 하나 찍어내는데.....
사진에서 보는 '좌' 커버부터가 심상치 않고..
겉에 빨간 스티커로 '맥주는 술이 아니야'가 찍혀 있다....
컨츄리 음악 불모지인 한국에서... 정바비가 솔직하고 자신의 경험을 살린
"술!!!"을 주제로 한 컨츄리 앨범을 낸 것이다.....
술 이외에 어린 시절이나 찌질했던 기억들을 끄집어 내는 아주 개인적인 음반이나...
이거 의외로 명반이었다... 주옥같은 곡들로 가득 차 있었고...
얼마전 6년만인지 7년만인지... 바비빌 2집... 타이틀 또한 남다른 'Dr.alcohol'이라는 앨범 타이틀만 봐도 무슨 앨범인지 알만한 멋드러진 음반을 찍어냈다 커버 사진 또한 동네 술집 분위기를 묘사한 커버 멋지다.....
그리고 2집은 아주 그냥 뭐 계획적으로 술 음반을 알리듯....
병따개가 선물로 들어 있다-_-;;;;
나 병따개가 안와서..... 향뮤직에 병따개 안왔다고 해서 받아냈다.....
아아~ 정바비의 세심한 배려 눈물겨워라~~~~
2집 속지 또한 뭔가 꼼꼼하다........
뭐 딱히 사진은 올릴게 없고....
꼭 앨범 전체를 들어보길 권한다.
남의 얘기 같지가 않아 그냥~~~~~
우리 애는 요즘 '맥주는 술이 아니야~~'를 중얼 거리고 다닌다-_-;;;;
국내에 컨츄리 앨범이 뭐가 있나 생각도 나지 않을 정도로 불모지 인데...
정바비가 해냈다..... 멋지다 바비빌.....
그리고 바비빌의 음악을 들은 후나 듣기 전..
정바비의 다른 앨범들은 절대 듣지 말길 바란다...
같은 양반이라고는 절대 생각도 하기 싫을 뿐더러....... 정바비의 환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바비빌 앨범 만으로 그 환상이 무너지니까...
정확하지는 않지만..
나꼼수에 나오는 '가카는 그럴 분이 아니죠..'가 아마 정바비의 곡이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뭐 아니면 말고..... 나도 잘 모르니까~~
아....... 바비빌 음반을 들을 때 주의사항은.... 멜로디가 흥겹고 좋다고 가사를 지나치지 말고... 나꼼수 들을 때 마냥 가사를 잘 생겨들으면 빵빵터진다...
아래는 유투부에 있는 여러 영상들....
스타벅스의 줌심에서 오백 세 잔을 외치다
술박사
맥주는 술이 아니야
그리고 정바비가 참여한 앨범들..
모르는 사람도 대략 알만한게 한두가지 끼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