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개들 다음 3번째 순서로 '구남과여라이딩 스텔라'의 공연이다.
이름도 길고 외우기 어렵다.
몇년전 1집이 나왔을 때 역시 이름과 해설만 보고 구매를 했었다.
1집이 생각보다 개인적으로 많이 별로라 한두번 듣고... 생각날 때 한번씩 들어도 별로라....
2011년 2집이 나온다 했을 때 구매를 하지 않았다-_-a
그 2집이 2011년 앨범중 하나라니....... 구해봐야겠다.
솔직히 공연을 별기대도 하지 않았고-_-
나올 때부터..... 농촌총각과 그냥 동네 백수형 같은 비쥬얼에 충격을 받았고.
옆에서 성박사는 베이스 치시는 형님을 '거지같다...'라고까지 했다 ㅋㅋㅋ
그 중 세션인지 게스트인지로 나온 정가운데 여자분은 귀엽고 춤까지 잘춰 구남은 아주 많은 호응을 받았다.
내 자리가 가운데라 구남의 사진은 별로 없고 이 여자 사진만 많드라....
구남 공연의 분위기 메이커였다... 건반보다는 관객의 호응과 무대에서 춤을 담당해서 많은 기억에 남았다.
저 왼쪽에 있는 아저씨가 성박사가 말한 거지아저씨고..
나는 저 아저씨를 '최코디' '최종훈이??'라고 불렀다.
최종훈과 닮았다.
최종훈씨
기타와 리드보컬이신 성박사 왈 거지2
성박사는 이날 공연중 이 형님이 노래를 가장 잘 부른다고 했다.
꽤 의아했지만... 뭐 어차피 음악이야 개인 취향이니 '그러냐?'했다.
상당히 본인들의 음악에 심취해 정신줄을 놓는 모습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
최종훈씨 ㅋ
그날 공연중 가장 재미난 공연을 보여준 팀이다. 가장 신났고............
저 농촌총각 같은 해맑음.........
온다 온다 그분이 온다~
공연내내 춤판이었다.... 키보드 치시는 여자분이 온 무대를 뛰다니며 춤을 추었고....
'정말 어디서 저런여자 잘 구했다~~~'고 공연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같은 생각을 했으리라...
공연을 하지 않았더라면.. 딱 동네 광년이로 오해를 받았으리라~~ 덕분에 아주 신났다.
공연을 본 후.... 집과 사무실에서 구남의 1집을 몇번 들어보았지만...
역시나 공연에서의 신남과 감동은 없다.
꽤나 실험적인 음악인데.... 나는 실험적인거 별로 안좋아하거든..........
2집을 구매해야겠다.
주변 음악애호가들의 말에 의하면 구남은 공연과 음반이 완전 다른 밴드중 하나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