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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맨 뮤직에서 현재까지 발매된 모든 음반 정리...

2010년 2월.. 그러니까 2년도 더 전에 리버맨 뮤직 음반들을 정리한 적이 있다. (전 글 : http://oreum.com/180)

그 후로 2년도 더~ 지났지만... 리버맨은 꾸준히 음반 발매를 하고 있단 말이지..........

이리 정리를 하는건... 무조건 리버맨 앨범은 예약이 뜨면 바로 주문을 했지만...  앞으로는... 국내 음반 재발매나.. 정말 꼭 탐나는 앨범 말고는 구매를 하지 않을 것 같아 마지막으로 정리를 해본다......

이유야... 최근 발매되는 음반들이 뽑기성이 너무 강하고.... 나의 취향과는 멀어진지 오래되었고..... 금액에 대한 압박감 또한 많다....

품질이 워낙 좋아.. 그냥 가족같이 믿고 구매하는 음반사중 하나다...

나는 항상 가족 같이 아끼는 마음에 구매를 하였는데 최근... 소리음악 매장에서... 재고인지 재발매를 한 음반인지 확실치 않은 리버맨의 음반들을 50프로 이상 할인된 금액에 몇 타이틀을 판매를 하여... 많은 허탈함을 느껴...... 그냥 접기로 마음을 먹었다...

뭐 비트볼이든 워너든 자주 수입타이틀이나 자체 음반들을 할인 행사가 있었으나.... 그때는 그냥 이벤트성이라 생각도 하고 저렴하게 양질의 음반을 다른사름들이 구매할 기회라 생각 했는데 이번 리버맨 할인 이벤트는... 최근 내가 힘든데..... 음반을 이렇게 구매를 해도 될까 하는 생각을 하던차 진행된 행사라..... 깊어진 나의 고민을 깔끔하게 정리해준 이벤트랄까.....

뭐 그냥 저냥 아래는 리버맨에서 나온 LP가 되겠다...
LP는 그렇게 많은 타이틀이 나오지 않았다... 김두수 선생님의 '자유혼'앨범과 최근 나온 DAVID LEWIS의 앨범이 전부일 것 같다.

리버맨 음반을 알린 계기가 아마.. 김두수 선생님 4집 앨범 '자유혼'이 아닐까 싶다...

이건 좋구나.... 

 

아래는 음반은 아니고 몇년 전 리버맨에서 CD를 사면 끼워준 LP미니어쳐 박스 케이스가 되겠다.
음반들을 안에 넣어서 보관하는 멋진 케이스인데... 솔직히 만듬새가 형편이 없지.... 본드가 너덜너덜 해서.. 나도 두어번 다시 발랐지만... 만듬새가 별로라 기념으로 보관하고 있다........

 디자인 또한 .... 별로라....... 안에 CD를 넣고 보관하기가 좀......
그냥 CD만 따로 진열해두는게 훨씬 좋지........

원래 용도는 이렇게 안에 음반을 넣어 보관하는 박스가 되겠다.

리버맨 음반을 정리해야지~~라고 생각하고 사무실로 가지고 온지 며칠 되었다.
이번주 월요일날쯤??? 가게에 오신 손님께서..... 땅바닥에 대충 널부러져 있는 이 리버맨들의 음반을 보고

'어?? 이 음반들을 왜 바닥에 다 두고 계세요??? 버리시는 건가요??? 저 주시면 안될까요??'라고 하셨지만.... 정리하려고 가지고 왔다는 말에 얼마나 실망을 하셨던가...... 그래도 리버맨을 아시는 손님이라 음악얘기도 하고 반가웠지....

아래는 이제까지 구매한 리버맨 음반들 되겠다... 현재 발매된 리버맨의 전집이라 해도 된다.
내가 장담하건데... 이렇게 리버맨의 전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국내든 전 세계든 손가락에 꼽을거다...

혹시나 손가락을 넘어서는 열명이 넘는다면..... 외계인은 손가락이 백개라는 사실도 알려준다......
정말.... 아마 나같이 리버맨 전집을 가지고 있는 분은 댓글과 함께 사진을 보내준다면 정말 내가 박수를 치겠다........

아래는 리버맨 재발매표 국내 음반들이 되겠다..
초창기 리버맨에서는 국내음반들을 주로 재발매를 하였으나.... 병신같은 우리나라의 판권문제 때문인지..........금방 접은 것 같다....
나도 이때 리버맨에 대한 응원차 지금까지 구매를 하지 않았나 싶다.

마그마의 음반과, 4월과 5월, 로커스트, 맷돌, 따로 또 같이, 오세은, 서유석, 김두수 등....... 정말 주옥 같았지.............

2000년 중반 당시 솔직히 많은 충격을 받았었다...... 거기다 프리다칼로의 3집 음반도 신보로 만들어 주셔서 팬이 되었지.......

 

아래는 초창기 리버맨 재발매 시리즈가 되겠다....... 솔직히 처음 듣는 음악들을 재발매 해서 이때 '뭐 이렇게 비싸게 이딴 음반을 발매를 하나...... '하고 생각을 많이 했는데... 초창기 음반들이 많은 인기를 얻어... 수집가 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은 것 같다....... 솔직히 초창기 리버맨 음반들중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반은 하나도 없다.....T.T 

 아래는 2008년 이후 음반들이 되려나??? 지금 사진으로 보니... 이때가 대박 음반이 많네... 쌩판 모르고 구매한 뽑기 음반들이 이때는 정말 3루타 이상이었지... 밥패터슨도 그렇고 데이비드 루이스..... 위 제일 오른쪽에 있는 4장이나 되는 이름도 모르는 음반은 정말 내가 최고로 좋아하는 음반들이다..... 마이클 디콘도 정말 좋아했지.......

 최근으로 오면서.... 두번 이상 듣는 음반이 없는 것 같아... 항상 구매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사진에 보니.. 중간줄 처음에 크레기 런키???인지 빡빡머리 대머리 아저씨의 음반은 정말 자주 듣는 것 같네......

 최근 음반들인 것 같다.... 두세번 이상 듣는 음반들이 없는 것 같다..................

사진을 보며 이제까지의 리버맨 음반들을 보니...
내가 여러번 들은 음반들이 몇장이나 있었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들긴 하다...

갯수로 세어보니 130장이 넘는 것 같은데...

대략 가격들이 15000원 이상이었고.... 박스와 lp.. 못찍은 음반도 몇장 있는 것 같은데..
최소 300만원 이상은 했겠구나..............

최근 내가 힘들어지니... 음반구매도 뜸한 것 같다...

전에는 내가 안사면 누가 사냐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내가 거지같이 살아도 음악 하는 사람보다 낫겠지 했는데... 요즘은 내가 거지라....

솔직히 요즘 뭐든.... 바로 구매를 하면 '호구'와 '호갱'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요즘 한정반이라는 음반들도 대부분 금방 품절이 되는 경우도 드물고...

나 또한 대부분 음반사에 '호갱왕'으로 등극되었지 싶은데........

요즘 음반 구매가 많이 씁쓸하다.....

음반구매를 20여년째 하면서.... 음반 구매를 접었던 적이 두번이 있었다....

한번은 2001년인가 2000년인가..... 회사의 월급이 정말 터무니 없이 밀렸고.... 병역특례라는 이유로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 시완레코드의 음반 모두를 다 팔았고.... 가지고 있던 외국 음반들도 그 당시 모두 레스토랑을 하신다던 나이가 많으신 할아버지께 염가로 다 넘긴 적이 한번 있었고.....

2010년 1월쯤..... 가게를 오픈하며 모아둔 돈이 없어....꽤나 많은 가요 음반들을 성박사가 들어갈만한 박스에 몇개나 넘겼던가....

그때 음반질을 접어야 겠다 생각을 했었지만...... 뭐 그게 얼마나 가겠냐................

위 두번은 어쩔 수 없는 경우였는데......

최근은 음반 제작사들에 대한 실망과...... 딱히 들을만한 신보나 신선한 음악이 구매하는 음반의  1%도 안되는 것 같아... 정말정말 줄여봐야겠다....

 

하지만 컴퓨터를 켜면 그냥 자동적으로 음반사이트를 보고있다.............. 아아~ 사이트들을 차단해놔야 할 것 같은데.... 그게 안된단 말이지.......

앞으로 나의 오장육부를 자극하는 음반이 아닌 이상 '주문하기'를 누르지 않으리라....
하지만 앨범 설명을 보면 나의 오장육부가 아닌 영혼까지 뺏어간단 말이야..... 들어보면 앨범설명에 속은 나를 보곤 울곤하지..... 앨범해설을 안써놓으면 얼마나 좋을까........

결론은

내가 바로 호구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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