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reum.com :::
오름과는 전혀 상관없는 오름닷컴~~~
2012년 최악의 음반들

2012년 음반구매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미리 밝히지만 내가 구입한 음반에서 명반과 똥반을 구분했기 때문에... 내가 못들은 음반들이 겁나게 많다는 점을 알려준다.

당신들도 자신만의 명반과 똥반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2012년의 똥반은 그렇게 많지 않다..... 음반하나 만드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지 알기에... 쉽게 똥반에 선정할 수가 없다.
하지만!!!! 나 또한 돈을 주고 구입을 했기에.... 정말 미안하지만...... 돈주고 사서 겁나게 후회한 음반들을 꼽아보겠다.

차마 버리지는 못하겠지만.... 다른 사람들이 아래음반들을 탐내서 교환하자고 하면...
아무런 망설임 없이... 떠나보낼 수 있는 그런 음반들이다.

2012년 최악의 음반 1등은 정말 별 고민도 없이... 아래의
'무키무키만만수'의 1집 '2012' 음반이 되겠다.
1번 트랙 제목이 '안드로메다'인데... 정말 이 음반이.... 안드로메다에서 발매가 됐다면... 수억장 팔리지 않았을가 싶다.

최근 정말 깜짝 놀란건... 이 음반이... 초판이 다 팔리고 재발매가 됐다는 소식에.... 멘붕에 빠졌다...
'나만 별로이고 정말 이 앨범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걸까~~'란 생각을 얼마나 많이 했던가.... 뭐 이 음반이 좋은 사람도 있겠지...
'비트볼뮤직'의 이름만 보고 산 음반인데..... 정말 듣고나서 씁쓸했지....

내가 붙여준 타이틀은 제2의 '미미시스터즈'다........ 커버는 나름 괜찮게 만들었는데.......

 무키의 속...

 

1등은 확실한데 나머지는 다들 거기서 거기다....

두번째로는 윈디시티의 ep앨범 '모십니다'다..... 음악적으로나 만듬새적으로나 정말 나의 정신을 요단강으로 보내버린 충격적인 음반이었다.
윈디씨티와 김반장관련 음반들을 모두 가지고 있어... 믿음으로 구매를 했지만......... 나의 스피릿은 한동안 요단강에서 헤어나오질 못했지....

자세한 내용은 전에 윈디씨티포스팅을 참고하기 바란다 (윈디씨티 포스팅 바로가기)

아~ 사진을 찍으며 다시봐도 갑갑한 내용물........

 

세 번째는 수집가나 음악애호가들에게 여러모로 많은  얘기거리를 만들어준 생각의 여름 2집 '곶'이 되겠다.
이 음반을 깠다고 내가 얼마나 되려 많은 까임을 받았던가..... 뭐 다 무시 했지만...

정말이지 이건............ 말이 안나온다...... 제작당시 많은 생각과 어떤 콘셉을 가지고 만들었는지 충분히 이해가 가고 공감도 가지만....

납득이 안가고 용서가 안된다 말이지..............

다시 한번 말하자면...... 이해가 가고 공감가는 앨범이지만... 납득이 안되고 용서가 안되는 음반이란 말이다..........

이 음반 포스팅해둔게 있으니 뭐 또 쓰긴 뭐하고 역시나 링크로 떼운다.... (생각의 여름2집 '곶' 포스팅 바로가기)

생각의 여름 '곶' 속지

 

네번째는
2011년 똥반과 2012년 똥반 2년연속 똥반의 영예를 거머쥔..... 델리스파이스의 미니앨범 '연(聯)'이 되겠다.
2011년 7집 음반으로 똥반으로 선정이 되었으나...
2012년에도 새 앨범으로 또 선정이 되다니...
2013년에도 새 앨범을 내서 또 한번 선정이 된다면... 3관왕으로 졸업을 시켜주겠다.
정말 가족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델리는 나를 가족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이 음반으로 경고누적으로 앞으로 델리의 신보는 구매하지 않기로 결심을 했었다.
역시나 포스팅이 있어 링크를 건다.
델리스파이스 7집 - Open Your Eyes음반은 내용쓰기도 귀찮아 사진만 올리는 게으름을 보여준 앨범이기도 하다........

델리스파이스 - 연(聯) 포스팅 바로가기
델리스파이스 7집 - Open Your Eyes 포스팅 바로가기

연 내용물

 

그리고 산울림의형제가 나란히 선정된.....

김창완밴드의 '분홍굴착기' 앨범과
김창훈선생님의 3집 행복이 보낸 편지가 되겠다.

꾸준한 활동에 박수를 보내며 매번 음반을 사긴하는데.... 보통이라는 느낌도 없다...... 수십년전 산울림에서 그대로 멈춰 있다는게 매번 가슴아프게 한다... 김창훈선생님의 3집은 다들 신곡이라 그나마 위로가 되지만..... 김창완밴드의 분홍굴착기 음반은 산울림의 베스트 앨범이라고해도 되고... 연주또한 형편 없어..... 정말 최악이었지.........

 

그리고 넬과 함께 인디계에서 심한 과대평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브로콜리너마저의 베스트 음반이 되겠다.
뭐 정규앨범도 몇 없는데 2CD로 베스트가 나왔다는 것에 의아했었고.......
아마 다른 음반들이 절판되어 베스트로나마 고가에 거래되는 음반들을 구매할려는 팬들에게 싸게 들을 수 있게 하는 배려가 아닐까 생각은 해보지만...

내가 가장 듣기 싫어하는 보컬 1위가 바로 덕원씨라...... 딱히 여러번 듣지는 않았다...
하지만 정말 노랫말 하나는 기똥차단 말이야............

노랫말은 조으나 목소리가 듣기 싫어 안듣게 되는 희안한 밴드다-_-;;;;;
계피의 보컬의 기억으로 계속 구매 하고 있다....

최근에 브로콜리 포스팅이 있어 역시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링크로 대신한다.

브로콜리너마저 음반들 포스팅 바로가기

내용물

 

마지막은..... 올해 가장 실망을 하게 만든...
나얼의 1집 Principle Of My Soul 이 되겠다..
발매 전부터 엄청난 광고로 기대감을 수백배 뻥튀겨 놓았지만...
친구가 소개팅 시켜준다고 예쁘고 성격좋은 천사라고 해서 부푼기대감에 몇날 며칠을 잠도 못자며 기대하였으나 나온건 박지선이다~~~~~

타이틀인 바람소리인가가 전부인 그런 앨범이다.....

자세한 설명하기도 귀찮아 링크로 대신한다.

나얼 - 1집 Principle Of My Soul 포스팅 바로가기

 

아... 하나 빼먹은게 있는데 명반을 정리하며 생각이 나네... CD는 집에 있어서 사진은 없고 전에 포스팅한 사진으로 대신한다....
또 하나의 똥반은....
성기완 형님의 'ㄹ' 앨범이 되겠다.
솔직히 나는 예술과는 관계가 멀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음반인지 전~혀 모르겠다....
음악도 '이게 뭔가'싶고....
같이 들어있는 시집과 들으면 더욱 좋다는데.... 시집을 안봐서 그런지.... 도통 이해를 할 수 없단 말이지..

여자들의 심리를 이해할 수 없듯 나는 예술을 이해할 수 없다........
예술이 별거랴........ 그냥 내가 좋아하면 예술이지~~~~~~

역시나 써둔 글이 있어 그걸로 대신한다.

지금도 혹시나 좋게 들릴 수 있어... 사무실에서 크게 틀고 있는데.... 앞에 앉아서 게임하고 있는 마누라가..

'야 꺼라~~~'라고 하는 구나..... 이 음반은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걸까~~~~~
매번 음반들을 다 사지만.... 이게 뭐하는건가 싶다니까...................

예술을 몰라서 그러는거니 좋게 들으시는 분들은 무시해주세요~

성기완 'ㄹ' 포스팅 바로가기

 

 

정말 혹시라도 이런 시덥지 않은 글을 당사자 분들이 본다면.........

 

  Comments,     Trackba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