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서귀포 백배커스홈 점장님께서 '제이벨'이 공연을 하니 놀러오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솔직히 전혀 모르는 가수라... 향에서 음반이나 주문해볼까 했는데 공연장에서 음반도 판매한다고 해서 그냥 성박사 신대원과 함께 구경을 하러 갔다.
공연 시간이 다되어 갔는데... 관객이 우리밖에 없고.... 준비중이시더라....
음향장비 확인 및 준비중인 제이벨.....
노래를 시작할 때...
'아~ 목소리 좋다~'라는 느낌으로 좋~게 시작을 했다.
하지만.... 음향장비 셋팅도 안되어 있고...... 스피커 잡음도 심하고......... 관객들의 호응도 없고 시끄럽고 해서...
점점 제이벨의 좋던 목소리는 떨리기 시작했고..... 박자를 놓치고 음이 튀고 멘붕 상태가 온 것 같은 느낌이 확실히 들었다.
성박사도 느낄 정도니.....
공연을 끝까지 보지 못하고 나왔다......T.T
무료공연이라 했는데... 나오면서... CD두장을 사며.. 오만원을 드리고 나왔다........
성박사에게 며칠째 구박을 받고 있다........ 공연이 있기 바로 전 성박사가 근처 옷집에서 치마를 하나 살까 했는데... 마음에 드는 치마가 48,000원 이었는데.... 안샀거든!!!!!!
며칠째 성박사는... 그때 나는 사만팔천원이 아까워서 치마를 안샀는데... 너는 오만원이나 주고 나오냐... 라며 구박을 한다...
'야... CD도 받았고....... 멀리까지 오셨는데 그 정도는 기본 아니냐...'라고 해줬지만.... 며칠전 백현진 방준석의 공연을 보고 온 뒤라.... 너무 비교가 된단 말이지.....
솔직히.... 제이벨의 문제도 있긴 했다.... 미리 확인을 하지 않아서 음향장비 셋팅도 안되었었고.... 본인의 장비가 아니라 셋팅을 하지 못했다.... 믹싱해줄 사람도 없었고.......... 관객또한 개판이었고.............
누구든 그 상태면 멘붕이 왔으리라.....................
정말 아쉬운 공연이었다...
성박사 말따라 '목소리는 좋다'다...........
우리가 못생긴 여자를 말할 때 '성격은 좋다'고 하듯... 성박사가 '목소리는 좋다'고 해줬다.
21,22,23일 삼일짜리 공연인데....삼일 다 가려고 했으나... 성박사가 그냥 가지 말자고 했지...
오늘 마지막 날인데..... 공연 잘 마무리하고 좋은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첫날만 그랬을거라 생각합니다..............
아래는 공연 사진... 사람은 몇 없는데(20명 정도??) 공연장이 시끄러우니 사진을 찍어도 셔터 소리가 들리지 않아 그냥 몇장 찍었다.
음반도 아주 별로다....... 4곡이 들어있는데...... 두어번 들어봤는데 다시 안꺼낼 것 같다~~~~~~~~
얼마전 발매된 EP앨범 흑백....
공연장을 도중에 빠져나와 싸인을 받을 수 없어.... 거기 직원분께 싸인을 받아달라고 부탁한후 나중에 가서 찾아왔다.
안에 넘버링도 해주셨네.........
내용물....... 그냥 3단 디지팩형식이다
원래 앨범뒤에 싸인이 되어있는 듯???????
스티커도 많이 가져오셨길래.... 챙겼다.. 스티커가 귀엽다....
앨범 커버 스켄.... 누르면 커질걸????
아래는 음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