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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신보] 참깨와 솜사탕 - 속마음 (ep)

개인적으로 남들에게 음반을 추천하지 않는 편이고... 추천 음반이랍시고 블로그에 글도 안싸는 타입니다.
뭐 귀찮기도 하거니와 추천을 해서 욕을 먹는다거나.... 음반평을 안 좋다고 해서 쌍욕을 먹는 경우가 삼시세끼 챙겨먹는 경우보다 더 많기 때문이다.

얼마전 음반들 주문하면서 금액도 애매~하고 한장만 주문하기도 미안해서... 그냥 진짜 짜투리로....
점빵에 들어갔는데... 그냥 나오기 미안해서 껌이라도 사오는 심정으로 주문을 한 신인 '참깨와 솜사탕' 앨범이 되겠다.

뭐 327장만 찍어낸다고 하고 넘버링에 싸인도 되어 있다고 해서 그냥 주문한 음반인데...

어라? 왠걸??????? 존나 좋잖아~~~~~~~~~~~ 4월 구매한 수십장 음반중에 이 껌같은 짜투리 음반이 가장 좋단 말이야~~~~~~~~~

정말 1번 트랙 시작할 때부터
'인디란 이런거다..... 옳지 잘한다~'라고 얼마나 중얼거렸던가...

정말 남자보컬과 여자보컬의 돌림노래는 정말 카페턴스의 싸다구를 마구 갈겨줄 환상적인 화음이다......
이런 갑돌이와 갑순이급의 호흡을 가진 환상의 복식조식의 앨범이 국내에 또 어디 있으랴~~

남자보컬과 여자보컬이 부부가 아닌이상 이런 찰떡궁합의 노래가 나오냐????????????

음반 들으면서 이런 기분 오랜만에 느껴본다..... 20살 때 '은희의 노을'의 'spring'을 들었을 때 벌렁벌렁 거리던 떨림을 정말 오랜만에 느꼈단 말이다...
'은희의 노을'은 남자들만 이었지만... 이건 정말 좋구나............

사서 듣고 또 사서 듣고 또 사서 들어라....
음반 패키지가 거지같아 보관의 애로사항이 벚꽃마냥 만개한다는게 함정이다.........

 

뭐 어찌되었건... 참깨와 솜사탕 음반 사진이다.
그냥 솔직히 패키지는 성의 없는 얇은 종이재질의 모양이다.... 디자인도 뭐 그냥 그렇고.....

블로그에 자주 오는 사람들은 다들 알겠지만... 내가 가장 안좋아하는 포장 방식인 가운데 스폰지에 cd꼽는 방식... 아 니미.....
왼쪽 북클릿도 붙어있고..... 거기다 싸인이 되어있구나..............

 얇은 북클릿을 펼치면 뭐 글이 적힌 몇장의 내용..... 당연히 읽진 않는다..............

뒷 모습..... 327장중 29번째란다... 내가 항상 넘버링된 음반을 주문할 때 '좋은 번호로 좀 주세요~'하는데... 어라?? 번호가 뭔가 이상하네???
하고 향에 두장을 더 주문하고서.... 주문사항에 '번호 좋은 놈이요...'했더니 향 아가씨가 전화가 왔다.

'저기.... 넘버링 다 팔려서 이제 넘버링 없는 놈으로 나가요~~~'
어라 음반 소개에는 327장 한정 발매라는데.... 나오자마자 다 팔려서 그냥 넘버링 없는 놈들로 나오나 보다.

어찌됐던.... 신인이 음반이 나오자 마자 300장 넘는 음반을 그리 바로 품절 시키는 경우가 솔직히 없다고 보여지는데... 정말 인기가 대단한가 보다.

 뭐 당연하지만.... 스폰지 형식의 음반은... 아래와 같이 따로 비닐에 담아두는 센스.....

아래는 앨범 커버 스켄..
약간 붉은기가 있어서 음반을 보니... 음반 자체가 붉은색이 감돈다... 하얀색이 아닌... 하지만... 내가 스켄한 파일이 붉은색인건 스캐너가 안좋은거겠지........ 아니면 내가 편집을 할 줄 모르니 그런거겠지...

 

아래는 무손실로 저장한 파일이다... 음악이 듣고 싶으면 아래 무손실 파일을 클릭하면...........

향으로 이동이 된다는 갑갑함............. 돈주고 사서 듣길.... 블로그에 비밀글로 보내달라는 글들 좀 쓰지말고~~~~ 사서 들어보아요~
향이랑 참깨들이랑 아무런 관계가 없지만... 내 포스팅에는 직접 광고가 포함되어 있구나~~~~~~

 

 

아래는 유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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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구매 음반들

누구의 노래 제목따라 잔인한 4월이 끝나간다.
4월 구매한 음반들을 정리해 볼까? 아직 1주일 정도 남았지만... 이번달은 올게 이걸로 시마이~~~~~~~

첫번째 사진은 그나마 신보들이다. 좌 위로 부터
1. 향에서 신보 예약을 할 때 300장 사인 넘버링 한정반을 준다고 해서 누군지도 모르고 구매한 '심규선 - Lucia'의 음반이다. 300장 한정반이 금방 떨어져서 깜짝 놀라 누구인지 찾아보니 에프톤프로젝트인가?? 그때 제일 멋진 노래를 불렀던 여자분이구나..... 뭐 덕분에 한정반을 받긴 했는데.. 이게 패키지가 아주 즈질이라..... 도저히 까볼 엄두가 나질 않는다. 이소라 7집 책자 형식 알겠는가??? 그런 방식에 높이도 높아서 보관에 아주 에로사항이 많아 안까볼 것 같다... 음악이야 무손실이 돌아다니길래 받아서 들었는데... 그저 그렇다... 별이 두개..

2. 이하이라는데... 테레비 가수뽑는 프로에서 뜬 여자의 1집이라던데..... 그건 잘 모르고 그냥 느낌이 좋아 구매를 했는데 아주 노래를 찰지게 잘하는구나... 이건 정말 잘샀구나~~~~~~ 하지만 아이돌의 그것과 같이 패키지가 정말 너무나 무식하게 커서 보관이 거지같다.... 빅뱅의 태양 플라스틱그 앨범과 크기가 같다....

3,4 지인이 추천해준 비밀리에라는 여가수의 음반 두장이다... 나는 아주 별로더라...... 요즘 주위에서 추천해서 산 음반 중 괜찮은게 별로 없는 것 같다.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리는건.... 이 비밀리에의 real이라는 음반을 3월말에도 구매를 하고..... 4월이 되서도 위시리스트에 있어서였는지 장바구니에 있어서 인지 한장을 더 사버렸다는 거다.... 사진찍으면서 두장산걸 알아서 눈물이 앞을 가린다... 거기다 둘다 비닐을 벗겨서 반품할 수가 없잖아....T.T 사무실에서 몇번 틀었는데.. 성박사가 '김완선 앨범 냈냐?'라고 ㅋㅋ 목소리가 김완선과 비슷하게 듣기 싫게 찢어지는 목소리다...

5. 스탠딩 에그의 새 ep - ambler 매번 음반마다 머그컵을 추첨해서 주던데.. 그런말이 없어서 안하는 줄 알았는데 향뮤직 말고 다른데서 했잖아~~T.T

6. 참깨와 솜사탕 EP - '속마음' 심규선과 같이 300장 한정에 싸인반을 준다기에 그냥 싼맛에 주문한 음반인데..... 대박이다. 정말 오랜만에 '이런게 진정한 인디다!!'라는 감동을 준 앨범이다. 잘만들고 연주가 화려하다는게 아니다..... 아주 아마추어적이지고 연주도 별로지만..... 셋의 화음은 정말 카펜턴스의 낭심을 후려차겠구나......... 이번달 구매 음반중 으뜸이고.. 아마 2013년 올해의 음반에 뽑힐 앨범이다..... 300장 한정반도 바로 품절 된걸로 보아 인기도 꽤나 있는 것 같다. 정말 풋풋하다...... 이런 기분 오랜만이야~~~~~

7. 손지연 4집  '꼼샘바람' - 믿고 구매하는 손지연 누님의 신보가 나왔다. 1,2,3,4집을 통틀어 가장 안좋다. 뭐 그래도 중간은 한다.

8. 제이벨 EP '흑백' - 제주 공연때 가서 두장이나 샀는데 아주 별로였지...T.T

9. 아마도이자람밴드 1집 '데뷰' - 붕가붕가레코드에서 나온 음반... 몇년전 EP앨범을 사서 들었을 때 뭐 기억이 안나는데....(아마 안좋았으리라) 그냥 붕가붕가에서 나온거라 구매한 음반 첫 정규앨범이라는데... 나는 별로다 그냥 별 두개 정도........

10. 김태춘 '가축병원 블루스' - 지인이 추천해준 음반이다. 국내 블루스 음반과 뮤지션이 없어 아주 아주 아쉬워 하는 편인데... 블루스라고 해서 구매를 했는데.... 썩 별로다..... 아주 좋다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어느부분이 좋은지 전혀 모르겠다..... 어쿠스틱 기타소리도 아주 거슬리게 듣기 싫다.

11. 가을방학 2집 '선명' - 정말 얼마나 가슴이 벌렁벌렁 거리며 기다린 음반인가....... 인디계에서 가장 좋아하는 정바비와 여가수중 목소리를 가장 좋아하는 계피의 프로젝트 '가을방학'의 신보를..... 하지만 별로다-_-.... 2집을 들으며 1집만 자꾸 듣게되는 나는 뭘까나........

12. 가을방학의 2집을 사면 추첨을 해서 준다는 '근황' 싱글....... 하지만 향은 나를 버리지 않고 챙겨주는구나...... 사랑해요 향~~~~~

13. 김일두 1집 '곱고 맑은 영혼' - 역시나 지인이 아주 좋아라 해서 추천해서 이제까지 음반은 전부 샀고 '이게 뭐하는 건가..'라는 생각을 항상 하던 김일두..... 이번 2CD정규 앨범이 나와서 역시나 비싼 돈을 주고 구매를 했지만.... 역시나 뭐하는 건지 모르겠다... 김태춘과, 김일두의 음악 스타일이 아주 비스무레 한데..... 김태춘과 마찬가지로 기타소리도 싫고... 목소리도 싫다.... 아아~~~~~ 나는 왜 김일두랑 김태춘의 음악이 싫을까.. 주위에서 엄청 좋다는데~~~~~~~~~~~~~~

14. 옆집남자 '뜰' - 나온지는 2,3년 된것 같은데 이번에야 구매를 했다. 평범하지만 나름 괜찮다. 별이 3.5

15. 김두수 3집 '보헤미안' - 우리나라 음반계의 가장 많이 우려먹기의 대상인 김두수선생님의 3집 음반이 이번에 또 재발매가 되었다. 뭐 패키지가 디지팩 형식에다가 커버 그림도 바껴서 나왔길래 역시나 구매를 했지만... 정말 형편없는 만듬새다.... 종이도 거지같고... 안에 디지팩 플라스틱도 병신이고... 해설지 또한 염병이지............. 김두수 선생님의 음악을 이따위로 만들어 더럽히지 말지...............

 

두번째는 뭐 철지나거나 중고로 산 음반들이다..
위 다섯장은 이미 다 있는 음반들이지만.... 세트로 사면 염가에 준다고 해서 그냥 구매한 음반들이다-_-;
윤연선 - 평화의 날개, 김두수 4집 자유혼(종이 디지팩), 방의경, 산이슬, 현경과 영애
두번째는 윤종신 음반중 유일하게 없던 9집인지 8집인지 '그늘'앨범, 김창남의 - 선녀와 나무꾼 앨범, 사람들이 김광석의 노래로 알고 있는 '이젠 떠나 가세요'와 '먼지가 되어'가 들어 있는 이윤수씨의 앨범, 김샛별의 -운동 앨범 - 아주 별로다 ㅋㅋㅋㅋㅋ, 가이아의 앨범
마지막 줄은 유영진음반, 에즈원 4집인지 5집인지, 임현정의 4,5집 (4집은 있는줄 모르고 또샀네 ~~~), 박기영 4집인지 5집인지... 이 앨범하나가 이빨이 빠져서 그냥 구매......

마지막 사진은 김두수 선생님의 3집 재발매 LP 3장과
향에서 경매로 낙찰받은 이병우 선생님의 1집을 재녹음해서 1994년인지 1995년에 발매한 음반
이한철의 프로젝트 지퍼 음반을 아무도 입찰 안해서 짠해서 또 구매한 지퍼의 앨범
박창근 님의 신보와 1집
모자이크 1집-모자이크 전집이 완성, 변진섭 4집 - 변진섭 전집 완성, 이승열 형님의 노래가 들어있다고 해서 구매한 얼굴없는 미녀 OST, 여행스케치 4집, 강인원 선생님의 5집 '매일 그대와'앨범, 역시나 겁나게 싸게 팔길래 또 구매를 한 시완레코드에서 발매된 스파이로자이라의 박스세트, 신지은의 2집 '언니 화이팅'음반..

마지막으로 정말 애타게 구매를 하고 싶었으나 터무니 없이 비싸서 못샀던... 94년 MBC 대학가요제 앨범.
정말 명반이지...... 이한철 형님의 대상을 받았던 이한철 데뷔 앨범이지 않나??? 94년 대학가요제를 TV에서 어릴 때 봤었는데...

이한철 형님의 나왔을 때 '무슨 저런 아저씨가 있나....'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달은 좀 달렸는걸??????

5월은 좀 쉬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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