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reum.com :::
오름과는 전혀 상관없는 오름닷컴~~~
김성호 CD들

몇달전부터 정리를 하기 위해 사무실에 가져온 김성호 선생님 CD들....
아마 2012년 봄부터 사무실 책상위에 뒹굴고 다니던걸 집에 가져가야겠다는 마음으로 사진을 찍고 정리를 해본다....

삼사십대 남자들은 김성호선생님 노래에 추억 하나둘은 있을거다.
추억이 없다손쳐도 노래 제목은 모르더라도... 김성호 선생님 곡들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뭐 나또한 찌질한 남자라.... 김성호선생님 곡에 가슴아픈 추억이 많지....

아마 아래가 전집이라 할 수 있겠다.
김성호 선생님의 전집인 1,2,3,4,5집 앨범이 되겠다.

뭐 나온지 10년에서 20년 이상 된 CD들이라 온라인 몰이나 매장에서는 구하기 힘들겠지만..

워낙 많이 팔려서 중고사이트에서 아마 어렵지 않게 구입할 수 있지 않을까????????

1989년 발매된
김성호 1집 - 김성호의 회상이 되겠다.
가장 성공한 음반이고 회상, 웃는 여잔 다 이뻐 등 히트곡이 들어있다.
90년대 초 발라드 전성기의 대표음반이라 하겠다.

'그녀는 울면서 갔지만~ 내맘도 편하지는 않았어~'라는 가삿말에 너도 울고 나도 울고 음반가게 아저씨도 울었다는 슬픈 전설이 전해져 온다.....

뭐 CD의 내용물이야 그때 당시를 생각하면 별거 없다.... 나는 오히려 이렇게 단순한 구성이 좋다.......

아래는 1991년 발표된
'김성호 2집 - 우리는 빛을 따라가야 해' 앨범이다.
위 1집과 구성이 똑같아 찾아보니... 1집은 1989년에 발표되어 CD로는 1991년 2집과 같이 발매가 된 듯하다.
1,2집이 속 구성 및 프린팅이 동일 하다.

기억으로는 2집은 1집에 비해 크게 히트를 하지 않은 듯 하지만 이 놈도 나름 명반이다.....
역시나 90년대 초 발라드 전성기때 나온 걸작이라 하겠다.

 

1994년 발표된 '김성호 3집 - 나만이 할 수 있는건' 앨범이 되겠다... 생각해보니 이 앨범도 1집만큼이나 큰 인기를 끌었던 듯하다.
CD도 어마어마하게 팔리지 않았을까????????  그때 당시는 너도나도 CD를 사서 선물주는 국내 음반시장의 전성기였으니.......

'당신은 천사와 커피를 마셔본 적이 있습니까'가 들어있는 앨범이다.

1997년 발표된 '김성호 4집 - 16'이 되겠다.
꽤나 음반산업 전성기였고... 김성호선생님의 인지도가 있어 크게 성공할걸로 생각을 했으나..... 실패한 음반으로 알고 있다....

1,2,3집 낭심을 울리던 스타일은 온데간데 없고..... 약간은 변화를 주려 하였으나...... 실패했다고 할까????

음반 커버도 1,2,3집과 사뭇다른 약간 신세대틱한 디자인을 하였으나.... 뭔가 1,2,3집만 하지 못했단 말이지...

1,2,3집때 많은 남자들의 낭심을 훔쳐가셨던 선생님의 실패작이라 해야하나??? 얼마나 판매가 된지 모르니..... 그때 당시 나의 기억과 분위기를 기억해 내자니... 정확하지가 않다.... 김성호 선생님에 대한 자료도 전혀 없고......

아래는 2001년 발매된 현재까지 발매된 마지막 음반이자 최근 음반인...
'김성호 5집 - Kim Sung Ho'가 되겠다. 2CD로 발매가 되었고... 베스트 음반형식을 띈다.

솔직히 나도 이 5집이 나왔다는 건 2010년 쯤되서야 알게 되었다. 김성호선생님 팬과 수집가들도 김성호 선생님의 5집이 발매가 되었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꽤 된다.

그리고 희안하게 가장 최근 음반인데..... 실패를 했는지 많이 찍지를 않았는지 모두 폐기가 되었는지 5집이 보이지가 않는다....

매물도 안보이고.... 그나마 보였던 매물도 5만원이 넘는 터무니 없는 금액을 달라고 했었지...

운 좋게 자주가는 매장에서 중고로 2만원에 주고 샀다.

베스트라는 타이틀로 나와야 될 음반 이었지만... 5집 타이틀을 달고 나왔으며.....
베스트 음반이라 꽤나 들어줄만 하다.......

선생님 음반중 1집 다음으로 많이 들은 앨범이기도 하고........ 다 모아놨으니.....

90년대 우수에잠긴 목소리로 같은 남성들의 낭심을 어마어마하게 훔쳐가셨던 김성호 선생님...

그리고 10년 넘게 어디계신지..... 잘 계신지 도통 소식을 들을 수 없습니다....

공연이나 신보소식은 전혀 없으신건가요.....

건강하시죠?????

선생님의 음악을 듣고 눈물흘리던 학생이 이제 그냥 배나온 아저씨가 되었습니다.

나의 사춘기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뭐 아는 사이도 아니지만.... 소식이 궁금하네요...

기억하는 팬들이 많습니다... 건강하세요........

그리고 제 낭심도 돌려주세요........

 

 

 

  Comments,     Trackbacks
2012년 최고의 음반들

2012년 최악의 음반을 뽑았으니.... 최고의 음반들도 정리를 해야겠지?

다시한번 말하지만....
나는 음원사이트를 이용해 본적이 없어... 순전히 내가 구입한 CD로만 듣기 때문에..... 내가 구입한 CD에서 뽑은 2012년 최고의 앨범이다.

2012년 최고의 대상은 버스커버스커의 1집 이다.
정말 이건....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가 주옥같지..... 
다음 한국100대 명반선정에 상위권에 들지 않을까 싶다.

이런 대중성까지 겸한 음반이 앞으로도 나올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최근 해체설이 나돌던데..... 그거슨 아니라고 본인들이 말하니... 뭐 조만간 2집이 나오지 않을까???????

커버를 보기만 해도 정말 좋구나......

 내용물

 

지금 내가 보고도 약간 의아한 느낌이 있는 앨범이다...
오니시유카리라는 일본 여가수의 음반인 '직격 한류부인권' 음반이 되겠다.
솔직히 별 기대도 없이 비트볼에서 나왔다고 해서 구입한 음반인데....

아주 신나고 노래또한 맛깔나게 잘부른단 말이지~~~~~~ 이 음반을 듣고 다른 음반들도 구매를 하고 비트볼에다가 다른 음반 발매 계획이 없는지 물어봤었지~~~~~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어눌한 한국말 발음이 많이 거슬리지만..... 나의 지친육신을 흔들어 주는데 그딴게 대수냐~ 점점 발음이 좋아지시겠지~

 비트볼의 최대의 장점인 화려한 내용물과 깔끔한 마무리~~~~~~~~

 

이영훈 1집 - 내가 부른 그림
뭐 이 음반 역시 향에서 작곡가 '이영훈'관련 음반인줄 알고 구매를 했는데.....그 이영훈 선생님이 아닌 신인 음악인이었다.
이 음반을 듣는동안 이영훈이 빙의가 되어 감성의 호수에 허우적 거리느라 찌질한 아저씨가 되었다.

 속지

 

의아했던 음반 중 하나인.....
이한철형님의 '작은방' 앨범이다.
아직도 이한철 형님의 데뷔무대인 대학가요제 인지 뭐지를 잊을 수가 없다...
'무슨 저런 상또라이가 나왔나~'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불독맨션과 개인 정규앨범들 모두 신나고 솔직한 음반들로 믿고사는 뮤지션 중 하나다.

이번 신보 또한 신날 것이란 생각으로 구매를 하였으나...... 포크 앨범이라는 반전에 깜짝 놀랐다.

멋져요 형님...... 매번 실망시키지 않는 믿고사는 뮤지션~~~~~~~

 하지만 패키지는 정말....T.T

짙은의 EP앨범 '백야'가 되겠다.
2011년 12월 말에 발매된 음반인데.. 올 초에 받았으니 뭐 올해 음반에 꼽아야겠지...
정말 버릴 곡 하나 없는 명반이다.....
내 100대 음반 중 하나로 꼽고 싶은 앨범이지만... ep라는 점이 아쉽다.............

성박사도 목소리에 반한 음반이다....

 속지 또한 알차지~~~~

 

페퍼톤스의 4집 - Beginner's Luck이다. 페퍼톤스하면 지금도 1집 보컬로 참여한 '뎁'의 영향으로 1집을 기억하는 사람이 많은데...
페퍼톤스 앨범중 가장 잘만들고... 확실히 페퍼톤스의 색깔이 있는 4집 앨범이다.

대부분 뮤지션들이 신보 발표때마다 발전한다고 느껴지는 경우가 드문데.... 점점 실력도 늘어나고 색을 찾아간다는 느낌을 받는 몇 안되는 팀이다.

둘중에 한분이 나랑 같이 병역특례 4주 훈련을 받았다는데... 왜 몰랐을까 하는 아쉬움이 크다 ㅋㅋ 그때 같이 훈련받는걸 알았다면 사인을 겁나게 받아뒀을텐데~~~~

 속지도 예쁘다.

 

가을방학, 김재훈 - 실내악 외출
이 음반데 대한 평이 대략 좋지 않은데....
바비와 계피를 너무나 좋아하는 나에게 이 단순하고 밋밋한 음반은 나에게 신화의 생명력 물약과 같은 앨범이었다.

뭐 계피의 솔로음반이나 다름없는 가을방학이 있어 나는 좋다...
바비형님이 노래를 안불러서도 좋고~ 바비형님의 곡도 들을 수 있어 더 좋고..........

 앨범과 같이 단순하고 밋밋한 속지..... 깔끔함이 매력~

 

강아솔 1집 - 당신이 놓고 왔던 짧은 기억
음반제작자사장님께서 운영하는 바에 갔다 구매를 한 음반.......
음악이랑은 별 연관도 없을 것 같은 제주에서 이런 명반이 나왔다는게 얼마나 뿌듯한지 모른다.....

촌스러운 앨범 디자인으로 실망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음악은 따뜻하고 알차다.......

꼭 한번 들어보길 바란다.

 음침하고 칙칙한 디자인과 다르게 아주 따뜻한 음반이다..... 시와를 연상시키는....

정태춘 박은옥 -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
정태춘 박은옥 선생님의 10년만에 신보란다...... 매번 예전 음반들만 듣다 신보가 나온다고 했을 때 얼마나 많은 상상을 했던가...
목소리가 많이 늙지는 않았을지... 음악스타일이 바뀌었을지...... 앨범 구성은 어떨지.... 많은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만든 음반이다...

향에다가 보통 음반 보내달라고 보채지 않는데... 이 음반을 예약하고서..... 향에다가 입고되면 바로 보내달라고 떼를 쓴 음반이다.....

듣고 울컥한 음반이 되겠다..... 선생님은 여전하시구나........

 속지다...

전기뱀장어 - ep 최신유행
최근 정규 1집이 발매가 되었던데....... 이 ep에 있던 곡들이 대부분 그대로 실린 것 같지만..
정규 1집은 그냥 보통인 음반인데 반해.... 이 ep앨범은 아주 신나다....
ep앨범과 정규앨범에는 뭐 녹음을 다르게 했는지 연주를 다시 했는지... 이 앨범은 너무나 신난단 말이지...

꽤나 인기가 있는거 같던데...... 요즘 내가 좋아하는 인디밴드중 하나다.........

 속지...

 

2012년 또 하나의 명반인 슬로우 쥰의 3집 'somewhere'다.
그냥 예약할 때 커버 느낌이 좋아 산 앨범이고... 듣고서 매우 익숙하고 따뜻한 목소리에 한동안 사무실에서 며칠을 무한반복해 들었던 음반이다.
1,2집은 들어 본적이 없어... 구매하려 했을 때 이미 내가 가지고 있다는 걸 알아채고.... 비닐도 뜯지 않았던 1집을 까서 듣게만든 슬로우 준이다..

2집은 누구를 줬는지 아니면 잃어버린건지 보이질 않는다.......

버스커버스커와 더불어 올해 심본 음반이 되겠다.

 속지.....

 

얄개들 1집 - 그래, 아무것도 하지말자
올해 4월인가 5월인가.... 서울 갔을 때 처음 향뮤직에 방문을 했고 그때 구매한 음반이다......
향에서 딱히 살게 없어 그냥 한장 집어든 음반이었다.
솔직히 똥반일거라 짐작했다.
왜냐면... 이 음반이 나오기 전 싱글 앨범을 구매했는데... 아주 별로였기 때문이지....

별기대도 없이 들었던 이 음반.... 하지만 신기에 가까운 기타연주는 정말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였다...... 나이도 젊은 것 같은데 어찌 그리 연륜이 묻어나오는 기타를 치는지.... 감짝 놀랐고..... 얼마전 제주 공연에서도 그의 기타에 한번 놀랐었다.

음악또한 복고풍이라 좋았지........

 비트볼에서 제작한 음반... 역시 패키지가 알차고 멋지다......

 

마지막으로 선정하기가 약간 애매했던 3호선 버터플라이의 4집 'dreamtalk'가 되겠다.
매번 앨범마다.... '겁나게 좋다'나 '이게 뭐하자는 음반이냐...' 둘중 하나로만 평이 갈리는...
아주 확실하고 고집있는 그룹이다.

딱히 귀에 착착감길만하고 대중적인 곡은 없는데........ 중독성이 있단 말이지...
팬도 꽤나 많다.......

아...... 2012년 똥반에 선정된 '성기완'형님께서 이 그룹에 속해 계시네.....
똥반과 명반 둘다 선정된 것을 축하 드립니다 기완형님........

 이 음반도 비트볼에서 나왔구나-_-;; 내용물이다......

쭉~ 명반과 똥반을 보니... 요즘 나오는 음반들은 정말 평번한 패키지로 나오는 음반이 없고... 다들 종이 케이스나 디지팩으로만 만들어서... 보관하기가 정말 거지같구나.......

한두앨범을 빼곤 다 디지팩이네......
그냥 평범하게 좀 플라스틱케이스에 담아서 좀 내주세요 제작자 분들~ 보관하기도 불편하고.... 디지팩은 패키지 상처가 잘나서 씁쓸하단 말이예요~~~~

 

마지막으로 짙은의 곡 몇개 올려본다. 

 

 

  Comments,     Trackba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