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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소년 박경환의 첫번째 솔로앨범 '다시 겨울'

이천년대 초 지금은 사라진 '문라이즈' 레이블에서 재주소년의 1집이 나왔을 때....
제2의 루시드폴이 나왔다며 얼마나 기뻐했던가.... 또 얼마나 많이 들었고... 얼마나 많이 사서 선물을 줬던가.....

루시드폴이 겨울을 스케치하고 재주소년은 색칠을 한 듯... 루시드폴 1집과 재주소년 1집은 나에게 겨울을 대표하는 앨범이었다.
재주소년의 2집은 그런저런 음반이었고......

이천년대 중반 싸이월드가 한참 유행을 하던때 재주소년의 팬클럽이 싸이월드에 둥지를 틀었을 때 아이디만 있던 나도 공연정보나 신보관련 소식을 보고자 회원가입만 해둔 유령 회원이었다...

2집은 확실히 나온 상태였고 3집은 나오지 않던..... 젊은 듀오였고 많은 여성팬들을 가지고 있던 그에게서....

메일인지 쪽지인지 나에게 연락이 왔었다........
내가 해당 팬카페에 광고성 팝업창을 계속 띄운다고 제발 띄우지 말아달라는 연락이었던 것 같다.

아주 기분 나쁜 투로 연락이 와서........ 상당히 심기가 불편했던 기억이 확실히 있다.......
'얘들이 여성 팬 좀 생기니.... 아저씨팬은 버리는 구나..'라고 어찌나 섭섭하고 기분이 더러웠던가....

그때 나는 활동자체를 안하고 있었고... 싸이월드또한 접속하지도 않는 그냥 진짜 없는 존재였기에.. 당당히 '뭔소리를 하냐 나는 그딴거 하지도 않고 들어가지도 않는다! 다시 확인해라...'라고 대꾸를 해줬었다. 나는 그렇게 부지런 하지 않단 말이야~~~~~~~~~

그때 싸이월드의 오류 때문인지로 확인이 되어 미안하다는 연락이었나 착오였다고 했나 연락을 다시 받았으나...

걸레가 된 나의 마음은 복수를 다짐하였다.....

그 복수란... 2집 이후로 음반을 사지 않고............. 안티가 되는 것이 전부였다-_-;;;;;;;

그때 연락이 온 당사자가 바로 재주소년 둘중 하나다........... 왜냐면 멤버의 이름이었기 때문에....... 그리고 그렇게 팬카페에 회원도 많지가 않았거든~~~~~~!!!!!!!!!!!

2집 이후는 내가 사지 않고 다 따운받아 들었다~ 솔직히 별로였다....... 내가 당한 걸 생각하니 음악이 좋게 들릴리가 없잖아??????????

얼마전 자주가는 음반사이트에 '재주소년 박경환의 첫번째 솔로앨범'이라는 제목으로 예약을 받고 있기에 뭐 그냥 무심결에 눌렀다....

'재주소년 해체후 발표되는 박경환의 1집 앨범'이라고 한다... 아~ 내가 그때 음반을 안사줘서 해체를 한걸까...... 아니면 내가 그때 저주를 해서 그게 실현이 된걸까 하는 마음에 어찌나 미안했던지....

솔직히 박경환의 음반을 구매할려는 생각은 전혀 없었으나....

앨범 타이틀을 보고 안살 수가 없었다.

'다시 겨울'

이미 내 달팽이관엔 재주소년의 1집이 맴돌고 있었다...... 추운겨울 오뎅에 소주를 생각하면 가슴이 뛰듯.... 앨범 타이틀만 보고 내 가슴은 마구뛰기 시작했다....... 앨범 제목만으로 가슴 떨리는 경우는 생전 처음이다......

 '재주소년 1집의 겨울 느낌을 살렸다는 말인가.....'라며

'다시 겨울'이라는 떡밥을 덥썩 물어버린 것이다~~~~~

아아아~ 난 왜 매번 이러냐~~~

앨범커버다.... 이 사진에다가 타이틀을 보고 안살 수가 없었던 말이야~~~~~
앨범 케이스도 쥬얼이라 너무 좋아~~~

 안에 내용이다... 뒷면에 보니 '슬로우 쥰'이 뭔가 해줬다고 되어 있다고 해서 기대를 더욱 했지.......

 북클릿도 깔끔하니 좋다.... 뭐 나는 그냥 쥬얼로만 나와주면 디자인이 어찌됐듯 좋다.....

 그리고 예약구매로 음반을 사면 수첩을 준다고 했는데 그건가 보다.....

 수첩이랑 볼펜이 들어있던데... 딱히 쓸일이 없으니 곱게 포장을 해뒀다........

수첩이랑 볼펜에 타이틀이 박혀 있어서... 뭔가 뿌듯한 느낌-_-;;;;;;

음악은.... 음... 음... 음... 음.........................

그저 그렇다........

 

그래도 오랜만에 음악 듣기도 전에 가슴뛰게 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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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5일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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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그렇다고 해서 문의가 있는데...

뭐 할말도 없고 전문용어로 표현하지도 못하겠고 기술적으로 쓰지도 못하고 자세히 쓰기 귀찮아서 그저 그렇다고 했는데.....

그저 그렇다는게 나쁘다는게 아니다.......

보통은 한다... 그냥 별 다섯개로 치면 두개반이다............

목소리는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지만.... 뭔가 첫 솔로 음반이라 꽉채우고 싶었는지 불필요한 악기가 많이 들어가 '아 온다~'라는 기분일 때 뜬금없는 악기들에 기분이 확깨고...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코러스도 많이 들어있어 감상에 상당히 방해가 되는 듯한 기분이다....

인트로는 상당히 신경쓴 듯 하다... 개인적으로 인트로만 좋다....... 위에 말한 불필요한 악기들을 여기다만 쏟아부었으면 좋았을걸......

경환씨의 목소리는 개인적으로 단순한 악기 구성에 최적화 된 듯 하거든.......

요약하자면... 보통이다~~~~~~ 궁금하면 사서 들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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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내가 직접 받은 스켄........ 누르면 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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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딩 에그 (Standing Egg)의 신보 'Ballad With Windy'

나랑 뭔가 안어울리는 듯한 감미롭고 상큼한 음악을하는 스탠딩 에그의 신보가 나왔다.
정규 앨범보다 ep앨범들이 더 많고... 이번 역시 ep다.

매 발매하는 음반마다 초기에 예약구매 하는 사람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왜냐? 초기 구매한 사람 뺑뺑이 돌리는건지... 그냥 판매처 직원 마음대로인지 몇명에게 각 앨범 그림이든 사인이든 된 머그컵을 주거든~ 그것도 몇개 만들지 않으니 팬들은 그거 받고 싶어 한단 말이야~ 나또한 머그컵에 한가득 소주를 따라 마시고 싶지만.... 매번 주문을 하지만 내 인생이 그렇듯 항상 꽝이었지..

이번에도 머그컵 당첨을 기대하며 주문을 했지만.... 뭐 내가 그렇지........

하지만 머그컵따윈 어찌되든 말든 이번 앨범도 정말 좋구나........ 이번 음반은 여자분이 싹다 불렀다.............

그리고 내가 스탠딩 에그를 좋아하는 이유는 음악도 음악이지만.. 매 음반마다 규격화된.. 쥬얼케이스에 발매를 해주니 보관이 용이하다... 이리 고마울 수가..... 거기다가 쥬얼케이스는 예쁘지 않다는 인식때문에 보관이 불편한 커다란 패키지가 판치는 요즘... 스탠딩 에그의 쥬얼은 예쁘단 말이다~~~~

이번 앨범은 남심을 흔드는 휭크에 하양이다~~~~~~~~

앨범 커버다.... 뒤에 설리가 그윽하게 나를 바라보고 있어 설레는 구나~ 설리가 설레~~~~ 넌 왜 거기있니 설리야~

 뚜껑 열문 이런 모습.... 쥬얼도 이리 예쁘게 만들 수 있으니 이리 만들란 말이야~ 쓸데없이 크기만 키우지 말고~

 

CD와 별도로 곱게 포장되어 있던 그것.............

이번에는 이번에는 머그컵이 왔다....T.T 왔다 왔어~ 머그컵이~~~ 새 앨범 타이포랑 같은 머그컵이~
아아~ 꾸준히 사길 잘했구나~~~~~

주말에 집에서 스탠딩 에그의 음악을 들으며... 머그컵에 가득 소주를 따라 마실테다....

딱 한병이 들어갈 것 같다........ 소주 한병이~ 한라산 하얀거~ 안시원한걸로 가득따라 마신후 다시 박스에 넣어둘테다~~~~~~~~~~~~

아래는 음반 커버 스켄 저장한 것

내가 스켄해서 병신 같음....

누르면 커짐....

 

 

아래는 유투부에서 가져온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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