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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과는 전혀 상관없는 오름닷컴~~~
2010년 가족여행 마지막...

한달만에 마지막을 정리할려니 전에 뭐를 썼는지 가물가물하네요..
그리고 여긴 어딘지.... ㅋㅋ

서울 여행 3일째 입니다... 원래 서울대공원 가기로 했는데...
사촌 집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한국민속촌이 있다고 해서 거기 갔습니다.

솔직히 아주 기대도 안했고... '제주에도 있는 민속도 서울까지 와서 봐야하냐... 서울까지 왔는데 따른거 봐야지...'했는데... 날이 워낙 추워서.. 서울 대공원 안가고.. 가까운 한국민속촌 가기로 했어요...

사촌네 집에서 나와서 택시타는데까지 걸어가는데...
아~ 가을 똥내가 물씬 나는 은행나무.......

제주는 은행나무가 없어서 은행나무 똥내음의 전설을 그냥 이해도 안하고 그러려니 했는데...

아 그냥 아주 온 동네가 그냥 똥내음 가득하군요...

신대원이 "아 똥냄새~" 할 정도면 뭐....

보는건 좋으나 냄새는 실타...

분위기 있는 신대원과 성박사....

한국민속촌가서 무슨 세계관인지 뭔지... 평일이고 날도 추워 사람도 없어요 ㅋㅋㅋㅋ

한국민속촌도 놀이시설이 있더군요..
자유이용권도 끊었다.. 이거 탔어요..
보트 인데.. 이게 20대가 있는데.. 우리 때문에 20대 전부 떠내려 보내더라는-_-;
앞에게 빠져야 뒷 보트가 가는 시스템이라.. 우리땜에 20대를 띄워 보내던-_-;

신대원은 아침부터 기분이 좋아요~

회전목마.... 어제 에버랜드 놀이기구에서 하도 놀래서... 이거타면서 미친듯이 울었다지요...
우리밖에 없었지만... 몇바퀴 돌다 신대원이 소리질러 스탑.......

사지만 봐도 이미 쫄고 있는....

이거슨.... 한국민속촌 놀이공원 한바퀴 돌던 기차...
이거 타러 갔는데.. 직원도 없고 아무도 없더군요...

몇번 소리치니... 옆에서 졸고 있던 알바생이 나타나...

직접 타서 운행을 해주더군요 ㅋㅋ

역시나 우리만 이 큰 기차에 타고 한바퀴 돌았어요...

아침일찍이라 성박사도 붓고 신대원도 시큰둥.......

기차도 별로.....

놀이기구 타고 민속촌 한바퀴 도는데... 여기도 똥내음이 가득 ㅋㅋㅋㅋㅋ
하지만 가을정취가 물씬 느껴지더군요...

아.... 제주도 민속촌이랑은 뭔가 스케일이 달라~ 멋져....

도중에 똥마렵다고 화장실에 끌려가는 신대원..
민속촌이랑 푸세식인줄 알았는데.... 양변기더군요..

이게 무슨 민속촌이냐~ 민속촌이면 푸세식이 진리지~~
외국인들에게 푸세식 화장실 구경을 시켜줘라~~~~~

화장실 나와서.....

별로 기대도 안했는데.. 정말 미친듯이 크더군요... 금방 구경할 줄 알았는데 가도가도 끝이없는......
오전 입니다... 사진만 보세요~ 귀찮아요....

점심은 민속촌에 장터에서 먹었는데...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로 맛이 없었습니다...

국밥, 설렁탕, 빈대떡, 동동주...
이렇게 다 다른 가게에서 한가지 메뉴씩을 먹었는데..

성박사가 '야 늬가 술남기는거 처음본다...' 할 정도로 막걸리도 맛대가리도 없고...

국밥은 고기한점 없고..... 설렁탕은 이게 무슨 고기인지도 모르는게 있고.. 빈대떡은 또...

정말 태어나서 이리 맛없는 음식을 이리 비싸게 먹어보는 체험을 하게하다니..

외국인들와서 정말 이런 음식을 판다는게 참 부끄럽더라구요...

민속촌엔 우리만 한국인 다 일본인 중국인..... ㅋ

점심먹자마자 장터에서 줄타기를 하더군요..

줄타기 하는 선생님 배경으로 한장씩.......

신대원이 줄타는 선생님을 너무 인상깊어 하더라구요...

저거 다 끝나고 잠시후... 저 선생님께서 그냥 메이커 옷을 입고 지나가시길래...

신대원이 알아보길래 제가.. '선생님 사진 한장만 찍어주시면 안될까요 애가 아까 좋아하던데요..'하니...

'안됩니다...... 바빠요..'하면서 씨크 하고 차갑게 가시더군요....

멋졌어요 아저씨........

줄타기 구경하고 신난 신대원....

장승앞에서 이리 사진찍어주라고 포즈잡네요...
지나가던 외국인들이 신대원 사진 막 찍어주더라는 ㅋㅋㅋㅋㅋㅋㅋ

민속촌 처음 갔는데... 가을이라 이런지... 정말 운치있고 좋더라구요...

롯데월드, 에바랜드보다 훨씬 좋고 재밌었습니다.

은행나무길.... 신대원은 뭐하나....

성박사랑 신대원이 바닥에 은행나뭇잎을 열심히 주워서 삽질을 하는군요.....

영화찍냐...

양손에 은행잎을 쥐어서.....

에라이 똥이다~~~~~

신났군요~~~

뛰는게 불안....

어어어~

신나는 풍물놀이랑 말쑈도.....

나오는 길입니다....

서울구경하면서 한국민속촌이 제일 좋았던 것 같아요...

직원들이 불친절하고, 음식이 맛대가리가 없는거 빼고는....

그냥 직원들한테 말 안걸고... 도시락 싸가고 할거면 정말 하루종일 재미나고 운치있게 놀 수 있겠더군요.....

민속촌 근처에.... 백남준 박물관이 있어서 들렸네요...
입구에서 한장.....

입장료가 무료라 좋았지만... 큰 박물관에 볼게 없어서 조금 아쉬웠지요..
신대원 손에는 기념품점에서 산 하마칫솔이 들려있네요...

저 계단에서 자빠져 미친듯이 울어서... 나왔다는........

백남준 갤러리에서 택시탈려 했으나... 택시가 안와서.... 1시간 가까이 걸어서 사촌네 집까지... 신대원을 안고 갔습니다-_-;
제주도는 지나다니는 차의 절반이 택시인데.... 육지는 택시가 보이지가 않더군요...

성박사랑 '야 서울에서 택시기사하면 때돈 벌겠다~'라는 농담을.....

 

 

서울구경 4일째....
첫 일정으로 아쿠아리움을 갔습니다.

저야 여기 다섯번 정도 간거 같은데.. 신대원이 처음이라 보여주려....

입구에 있던 전어인지 멸치인지...

신대원이 어두운 곳을 싫어 해서 미친듯이 울줄 알았는데 그래도 브이 해주면서 좋아하더군요....

하지만 웬걸.... 본격적으로 어두운 곳 들어가니..
'무서워~ 하며 미친듯 울던 신대원....'

계속 안고 다니고 빨리 빨리 지나만 갔어요...

나중에 안가봤다고 할까봐 울더라도 인증샷만-_-;

억지로 앉혀서 사진을....

성박사야 어딜 찍은거니....

30분도 안되서 구경하고 나온 아쿠아리움.....

속성으로 아쿠아리움을 나오고 남산을 갔습니다.
우리 모두 처음.....

어쨌든 신난 신대원...

뭐 그냥 나중에 기억은 못해도 갔었다는 증거샷 이지요...

돌아다니다 보니까... 곰돌이 가족도 남산에 처음 올라왔다고 해서...

신대원이 자진해서 찍어달래길래 한장 찍어줬어요....

남산타워는... 입장료가 너무 비싸 구경 안하고 그냥 케이블카 타고.. 내려왔습니다.

내려올 때만 탔는데... 사람도 너무 많이타고 볼것도 없는데 왜 이리 비싸게 받는지 도통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그냥 택시타고 내려가던가.. 버스타고 내려갈걸하는 후회 막심하던 케이블카....OTL

남산 올라가면서 버스기사님이 절대 케이블카는 타지 말라고 귓뜸 해주시더니...

역시 어르신 말은 틀린게 없더라는....

케이블카 입구에서 한장...

케이블카에서 내리고 성박사에게 기념으로 한장 찍어 달랬더니.......... 이리 찍어 놨네요....
남산을 마무리로 4일차 일정은 끝 입니다... 저녁에 성구형이랑 저녁먹고 성구형네 집에서 잠잤어요 ㅋ

서울 가족여행의 핵심인 5일째 입니다..
이날은 제가 유일하게 서울까지 가서 보는 공연인...

김두수 선생님 공연이 있어서 성박사와 신대원은 성박사 친구집에 보내고...

저는 친구랑 공연을 보러 갔지요..

공연 끝나고 싸인도 받았습니다 -_-; 김두수 선생님....

공연보고 친구랑 술한잔 마시고... 다시 성구형네 집에서 잠을.....

마지막 서울 6일째 입니다...
다시 처음 왔던.... 이모 딸들 집에가서 마지막 저녁식사 중입니다.

신대원이 해산물 좋아한다고...... 오징어, 새우, 꽃게, 굴에....

아주 그냥 진수성찬입니다......

이날이 제 생일이기도 했는데 성박사에게도 이미 잊혀진지 오래........

서울 7일째...
일어나 간단히 점심을 먹고.... 사촌 집앞 공항버스 기다리면서 찍었습니다.

신대원이 일주일동안 너무 잘놀고 신나해서 정말 얼마나 뿌듯했는지 몰라요....

사촌 동생은 우리가 일주일 빌붙어 살아서......

한달 월급을 우리에게 꼴아박았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일주일동안 우리 먹여 살리느라 고생 많이한 동생에게 박수~~~~~

공항에서 시간이 좀 남아서 돗대리아에서 간단히 간식을....

비행기 타기전... 신대원이 비행기랑 찍어 달래서....

원래 계획은 3일 이었는데... 점점 점점점점 늘어나.. 일주일이나 놀다왔네요....

제주에는 없는 재미난 놀거리들.... 신대원은 한달이 넘은 지금도... 매일 서울만 가고 동물원만 간다고 하네요.....

정말 일주일 동안 잘놀고 왔습니다.

사촌, 성구형, 상희형, 한규한테 고맙다는....

 

조만간 또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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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3 60주년 이정미 선생님의 제주공연

아아~~~~ 이 사진을 3년이 다되어 가는데 정리를 하는군요...

2008년 4.3 60주년 전야제 공연에 초청되신 이정미 선생님의 제주 공연과 여행기인데...
이선생님께 사진을 드렸는지 모르겠네요...OTL

컴퓨터 정리하다 사진이 나와 2년전 기억을 더듬어 정리를 해봅니다...
이정미 선생님 죄송해요....

2008년 4월 2일 제주공항입니다.
4.3 60주년 전야제 행사로 많은 일본으로 건너가신 제주도 분들과 손님들이 오셨습니다...
저는 덕영삼춘과 이정미선생님과 야노상을 모시러 공항에 따라갔어요...

출국장 입구에 많은 취재진이 있었습니다.
이해가 가지 않는건... 제주도, 한국 취재진보다 오히려 일본 취재진이 더 많았다는 거지요...

4.3이 뭔지도 모르는 젊은이들이 많으니....

야노상께서 먼저 나오셔서... 덕영삼촌과 포옹을.......... 이선생님 사진도 있었던거 같은데 나오시는 사진은 없네요.....

선생님께서는 공항에 오시자마자... 무대의상을 수선하셔야 한다고 하셔서... 근처에 있는 장모님 세탁소로 모셔가서 수선을 맡겼드랬지요..
다행히 선생님 숙소와도 가까워 맡기고 점심식사를 갔네요....

식사는 공연장 근처에 있는 제주시청 본죽에서...
공연전이라 간단히....

죽을 계~속 '오이시~ 오이시~'하고 드시던 야노상.....

점심을 간단히 하고... 공연장에 리허설을 하러갔어요..
저는 야노상 처음뵜는데... 완젼 장난꾸러기-_-;;;

리허설......

리허설이 끝나고 시간이 남아 숙소에 가서 짐풀고 좀 쉬었어요..
숙소에서 이정미선생님과 야노상이랑....

이정미 선생님이 저녁에 부를 노래의 가사가 생각이 안나신다고... 제 차에서 가사 외우시는중...-_-

공연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숙소에서 나오시는.....

공연장 대기실에서 야노상과 야노상 기타....

매년 4.3전야제마다 오시는 분들인데..
한라산뭐든가.....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 죄송합니다.......

이정미 선생님 공연은 거의 끝에 잡혀있었습니다...
3곡 4곡정도로 꽤 많은 분량이었던 걸로 기억이 나네요....

공연이 끝나고 일본에서 오신 팬께서 꽃다발을....

이정미선생님 다음은 윤도현이 마무리를 해주시더군요.....

뒷풀이 입니다..
일본에서 오신 팬들과 서울에서 오신 팬들이 섞여서......

공연 다음날.... 오후 선생님과 같이 우도관광을 갔습니다.
들어가기전에 터미널에서 말씀들 나누시네요.....

우도가는 배안에서 간단히 술판-_-;
배가 20분이면 도착하니 마음놓고 먹을수가 없겠지요....

일본에서 오신 팬들과...
전날 숙소에도 모셔다 드리고 제가 차로 운전도 해드려서...
말은 통하지 않아도 바디랭귀지로 많이친해졌습니다.
부모님 비슷한 연배의 아주머니 팬들이예요~

우도 도착해서.....

우도등대에서 단체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누가 찍어줬지......

이정미 선생님은 특별히 우도팬분께서 말태워주셨네요....

기념촬영....

장난꾸러기 야노상이랑.....

돌아오는 배에서.... 이미 만신창이....

돌아오는 배안에서 이정미 선생님과...

야노상은 하루종일 장난만.....

돌아오는 길에 야노상은 제차에 타자마자 실신하셨어요.....

제주공항에서 이정미 선생님 마중...
옆 분은 그 전날 공연 하셨던 여자분...
매년 4.3 전야제 공연때 오시는데 이름이 생각안나 정말 죄송합니다.

이정미 선생님께서 주고가신 선물.....
일본 앨범들....
2008년까지는 한국어 앨범이 없었네요...

야노상이 남기고간 흔적.....
싸인이래요........

매번 오실 때마다 이정미 선생님께서는 선물을 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녹차인데...
이때 우리 희은이가 피부병이 많아....
녹차 마시지는 않고 항상 목욕할 때 풀어서 목욕을 시켜줬습니다.
덕분에 피부가 현재는 백옥입니다.

2년도 더 지나서 기억을 더듬어 정리를 할려니...
기억이 안나요...T.T

죄송해요...

2010년 공연 사진도 정리를 못한거 같아 이정미 선생님께 죄송한 마음이...
2010년 공연 사진도 얼른 정리해서 보내드릴게요.....

마지막은 이정미 선생님 공연 동영상 입니다.

덕영삼춘께서 올리신거 같아요......
이번 2010년 4.3 전야제에 부르신 이정미 선생님 노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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