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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의 라이브 숲 - 기타리스트 김광석 제주공연 (2014.02.22)

매달 마지막주 토요일 제주 미예랑소극장에서 열리는 '정다운의 라이브숲' 다섯번째 공연은...
'김광석'선생님께서 출동하신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한달전부터 소풍가는 초딩마냥 몇날며칠을 기다림과 설렘으로 잠도못잤다.

공연이 토요일이었는데 금요일날은 손지연과, 강산에의 공연이 있어.... 금요일날 우리가족은 캠핑살림을 챙겨 지연누나 공연을 보고 모텔에서 하루 묵고.... 다음날 김광석 선생님의 공연을 보러 미예랑을 또 갔지...

이번에 포스터도 이쁘게 잘 나왔네~~ 

대략 60석 정도의 소극장이라 김광석선생님이 오시면 미어터질까 걱정도 많이 하고.. 원래 공연볼 때 많이 일찍가는 편이라 이날도 일곱시 시작인데 다섯시에 들어가... 자리를 잡아놓고 밥을먹고 들어가니.. 왠걸...
30명이나 왔을려나...ㅠㅠ

첫번째로 제주 뮤지션 선경씨의 공연이 있었는데.... 차마 말할 수 없을정도라.... 생략한다.

두번째로 블루스맨 김마스타 형님께서 나오셨는데.... 솔직히 나는 김마스타 형님 우리 직원놈한테 얘기만 들었지..... 누군지 잘 모르고 갔다.
별 기대도 안하고 갔는데.... 어이쿠야 이거 형님 엄청 찰지시고...... 기대이상이라 깜짝 놀랐습니다.
원래 5곡 하시기로 했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아....... 두어곡 더하시고...
토크고 겁나게 길게 하셔서 어찌나 유쾌하던지요.....

나중에 내가 형님 음반을 가지고 있나 찾아보니... 더 블루스 앨범밖에 없네요............
기타도 잘치시고 목소리도 좋으시고 놀랐습니다 그려...
겉모습만보고 판단해서 죄송해요~ 

 

 

 

 

 

마스타형님 다음으로 오늘의 메인무대... 김광석 선생님께서 나오셨다.
김광석선생님 포스팅을 하려고 2년도 전부터 음반들 사진도 찍어두고 글도 써두고 했는데..... 실례가 될까봐 포스팅을 하지 않았는데...
이런기회 아니면 언제 또 포스팅을 해볼까....

공연전날인 21일 미리 선생님을 뵙고... 싸인과 기념촬영을 했지...

튜닝하시는 선생님......

첫 기타 한줄을 튕길 때..... 닭살을 동반한 눈물이 주루룩 흘렀다.
바로옆에 신대원이 앉아 있어... 신대원이 보고 아빠 울보다고 놀릴까봐..... 한참을 천장만 처다봐야했다.

얼마만에 들어보는 선생님의 공연이던가........ 

 공연은 약간의 토크와 함께 진행이 되는데.... 선생님 말씀도 덤덤히 재미나게 하시고..... 진행자분이 선물로 드리는 초코렛을 받으시고도... '많이 받았는데~'하시며 시크한 모습을 보여주셨지.........

적은 관객수였지만.... 호응은 이제까지 봤던 제주 공연중 최고였다.
거기 있는 관객 거의 대부분이 지인들이고 아는 사람들이지만 이런 진지한 관람모습은 처음이야....
후반부 '아리랑'연주때는 국악인이 나와서 반주에 맞춰 춤사위를 펼치는데.... 정말 감동이었지

 

 

 

공연 끝나고 뒷풀이 때 여성분께 정말 잘봤다는 인사를 몇번이나 드렸던가....

공연이 끝나고.... 큰 소리로 박수와 함성을 지르며 '앵콜'을 외쳤다..
그렇게 크게 앵콜을 외친 공연은 처음이었다.
연주공연에서 그런 환호성이 나오다니.... 김광석선생님도 내심 뿌듯해 하시며..... 앵콜을 시작하셨는데...

내 느낌에는 준비를 해오지 않으신 것 같아...... 중간중간 멈칫멈칫 하셨지만.... 어찌나 좋던지...

두곡하신다던 앵콜도... 팬서비스차 다섯곡 정도 더 들려주셨다.
대략 9시면 끝나는 공연이 10시가 훨씬 넘어 끝났다.

 공연이 끝나고 객석을향해 90도 인사를 하시던 선생님..... 공연장이 떠나가라 박수와 함성을 5분간 발사했지.....

 

김광선선생님 공연전날도 우리가족은 공연을 보느라 외박을해서.... 이날은 그냥 집에 들어가려 했으나...
내 몸은 이미 뒷풀이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김광석선생님과 김마스타형님.....

정다운의 라이브 숲 진행자... 다운씨..... 신대원은 눈에 다래끼가 났다.

기념 사진은 공연 전날 찍었는데..... 서로 다 어색하구나 ㅎㅎ
신대원의 눈빛이 살아있네....

 오늘 김광석 선생님 음반을 꺼내 사진을 찍어본다...
왼쪽부터 1집 초판 재발매반... 가운데 큰놈두개는 2집 초판, 재발매반.. 오른쪽 두개는 3집과 구름위에서 놀다 음반...
아래는 이생각 선생님 음반과.... 이번공연 선곡표와... 3집 발매기념 포스터와 엽서.. 그리고 사인 받은 a4...

 1,2,3집에는 2009년 3집발매 기념콘서트때 사인을 이미 받았었지....

 

 

이번 공연 기획하신 형님이 뒷풀이에서 '너 줄려고 챙겼다...'라며 건내준 김광석선생님 공연노트...
선생님 숙소로 모셔다 드리며 사인을 받았다.

사인 두장.......

 

아 맞다....

전날 지연이 누나 단독 공연이 있었는데...
2013년 10월부터 거의 매달 지연이 누나 공연이 있어서... 한번에 정리해야지 해야지 했는데..
예전 사진들을 못찾겠네... ㅠㅠ
김광석선생님 공연 바로 전날 제주 첫 단독공연을 한 지연이 누나 사진......
게스트로는 강산에 형님이 나오셨다. 나는 강산에 형님 처음 뵜지...
지연누나랑 술자리..... 개인적인 사진들.... 뒷풀이 사진... 못찾아서 죄송하고...
이날 공연 끝나고 뒷풀이 못가서 죄송하고... 사진도 얼마 없어 또 죄송하고요~~~~~~~~

게스트로 오신 강산에 형님... 음반에 싸인 받으려 몇장 챙겨갔는데... 뒷풀이도 못가고 바로 나와서 싸인은 못받았지.... 

 

 

 

요즘... 제주에서 공연이 많아 너무 즐겁다.

기타리스트 김광석 기타리스트 김광석 기타리스트 김광석 기타리스트 김광석 기타리스트 김광석 기타리스트 김광석 기타리스트 김광석
정다운의 라이브숲 정다운의 라이브숲  정다운의 라이브숲 정다운의 라이브숲 정다운의 라이브숲 정다운의 라이브숲 정다운의 라이브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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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 행보 2013 (한정반)

몇년전부터 매년 1월만되면 항상 기다리는 앨범이 있다.
월간 윤종신을 모아 1년에 한번 발매하는 윤종신의 '행보'음반...
올해도 어김없이 2013년 월간 윤종신을 모은 행보음반이 나왔다.

초반에 한해서 매년 그해 달력을 넣어줬는데.. 역시나 올해도 캘릭더 한정반으로 '캘린더팩'이라는 이름으로 나왔구나.....

하지만 막상 받아본 음반은... 어라???? 박스셋 아닌가???
이제까지 행보 음반은 CD가 한장 들어있고 그냥 대충 달력이 들어있는 그런구성이었는데... 아래 사진같이 (2011,2012 행보음반)

2013 행보는 커다란 박스셋이다....... 꽤나 커다란 박스크기에 '이거 얼마주고 샀지?'가격을 보니 22,000원... 그리 비싼 금액도 아니다.
그냥 무조건 행보 음반이라 구매를 했는데 3CD라니...... 이거 3CD에 박스셋이면 22,000원은 그냥 껌값이잖아......

미개봉 상태의 박스셋 모습..... 이런 박스셋은 개봉 순간 보관하기가 상~당히 곤란하므로.. 나같이 패키지 기스나 음반 기스에 예민한 사람이라면... 받고나서 바로 포장비닐을 뜯지 말고~~~

요렇게..... 커터로 정가운데만 따라서 살살 잘라주길 바란다........ 

그러면 아래와 같이.... 상하단 포장지의 손상없이.. 패키지가 더러워지는 걱정따윈 하지 않아도 될만큼 깔~끔하게 분리가 된다.
뚜껑열면 내용물이 요래 들어있따.
먼저 두꺼운 책자와.... 쥬얼CD케이스... 그리고 달력같이 보이는 구성물 하나....

내용물이다.
2014년 달력, 빨간색은 2013년 행보 음반...(여기에 두장 들어있음), 쥬얼케이스는 ‘Just Piano’라는 타이틀로 내가 좋아하는 피아니스트 김광민선생님과 조윤성의 연주에 윤종신이 노래를 부른 음반.....
이번 행보 음반 정말정말 가격은 염가고... 내용물은 훌륭하다... 박스 만듬새도 아주 훌륭하다. 프린팅도 좋고... 박스재질도 좋고.....
달력과 빨간색 본내용품의 인쇄품질 및 질도 훌륭하다. 이거 제작단다만해도 만원은 넘게 들었을 것 같은데........ 보통 이런구성이면 최소 3만원 4만원은 받았을 구성인데... 이거 윤종신이 왜이러나~~~~ 사장님이 미쳤어요~~~~~ 느낌이 날만큼 구성품이 훌륭하다.

 CD두장은.... 이렇게 들어있다.... 아아.. 나는 이런거 싫어하는데........... 바로 빼서 따로 포장을 했지.....

 내용물도 훌륭하다... 프린팅도 잘되어 있고.... 질도 좋고.........

이번 행보음반에서 가장 마음에 들던 ‘Just Piano’ CD.... 최근 윤종신 음악에서 불만이 많았던건..... 잘나가는 뮤지션들만 써서 묻어가기 식이라... 윤종신을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참 아쉬운게 이만저만 아니었는데...
윤종신의 못부르지만 찌질한 남성의 음성을 클래식연주에 들을 수 있어서 어찌나 행복하던지...... 개인적으로 이제까지 윤종신의 목소리로 나온 음반중 가장 마음에 든다.
윤종신의 예전 곡들을 단순하디 단순하게 들으니... 더 찌질하고 좋구나..................

 달력..... 달력도 만듬새도 좋아서 만족.... 어차피 달력이야 펼치지 않고 보관만 할테지만.....

 그리고 원래 기스가 많이 날것같이 들어있던 CD두장은... 따로 반월형 비닐에 CD를 넣고... 또 겉에는 CD보관 종이 케이스에 담아 곱게 보관한다.

 요렇게...... 이렇게 2중포장할정도로 이번 앨범 정말 잘 찍어냈다.

다시 박스에 곱~~게 넣는다.
원래 CD두장을 따로 포장해서 넣었는데도 박스의 공간이 넉넉해 원래 이런 형태인 것 같구나~~~~~

이번 행보 음반이 이제까지의 행보 음반과 다른 점은...
예전까지의 불만들을 인식했는지...
3CD중 두장을..... 윤종신이 직접 불렀다는게 개인적으로는 너무 좋다.
신곡들이 아닌 예전 곡들을 손봐서 음반에 담기는 했지만..... 베스트 음반이라는 느낌은 없다.
편곡과 연주등 전부 새로한 것 같아... 익숙한 음악이지만 사뭇 새롭다.....

실패하고 우울하고 찌질한 남성의 대통령이라 꼽는 윤종신의 음성을 이렇게 오랜만에 제대로 음반으로 만날 수 있게되어 정말 행복하다.
나머지 한장에는 월간윤종신에 들어있는 다른 뮤지션들이 부르는 곡들이라...... 뭐 그거야 개인적으로 별로 안좋아하고...

앞으로도 윤종신의 음성으로된 음악과 앨범을 계속해서 듣고싶다.

음반 덕후인 나를 이리 만족시켜준 패키지 또한 매우 고맙고 감사하다.

이런 멋진구성에 음반 3장에 22,000원이라는거는 정말 훌륭하다........ 박수~~~~~~~~~~

 

아래는 음반트랙 리스트

CD 1
01.사랑의 역사
02.거리에서
03.이별택시
04.부디
05.고속도로 로맨스
06.바캉스 매니아
07.이별을 앞두고
08.길
09.1월부터 6월까지

CD 2
01.내일 할 일 with 성시경
02.No Schedule with 김연우
03.너에게 간다 with 김범수
04.나에게 온다 with 양파
05.환생 with 킹스턴 루디스카
06.팥빙수 with J Rabbit
07.굿바이 with 박지윤
08.우둔남녀 with A.T
09.Annie with Sweet Sorrow
10.그댄 여전히 멋있는 사람 with 김윤아
11.오래전 그날 with 이적

CD 3
01.9月
02.배웅
03.버려진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
04.시간
05.거리에 서면
06.고백을 앞두고
07.아침
08.희열이가 준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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